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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스페인어로 말하기를 배우는 두 번째 시간입니다. 먼저 지난 번에 배웠던 표현을 복습해볼까요? 먼저 처음 만나서 쓰는 "안녕"에 해당하는 ¡Hola! 가 있습니다. 발음도 기억나시죠? <올라>, 그리고 헤어질 때 인사 Chao <차오>가 있었고요.

자기 이름을 소개하는 방법으로 많이 쓰는 말로 Me llamo Yvette (메 야모 이벳: 내 이름은 이벳이에요)가 있었습니다. 새로운 사람을 소개 받았을 때 "만나서 반가워요" 인 Mucho Gusto <무초 구스또>와 남성은 Encantado <엔깐따도>, 여성은 Encantada <엔깐따다>도 쓸 수 있지요.

헤어질 때 "또 만나"에 해당하는 인사를 두 가지 배웠지요? 바로 ¡Hasta luego! <아스따 루에고> 와  ¡Hasta pronto! <아스따 쁘론또>

오늘은 여러가지 인사를 배워 볼 건데요, 영어를 처음 배울 때 배웠던 거 기억나시나요? 아주 전형적인 표현들이죠, How are you? / I am fine, thank you. And you? / I am fine, too. 사실 영어를 사용하는 외국인들에게 Fine, thank you, and you? 하면 좀 어색해 해요, 너무 판에 박힌, 그리고 좀 격식이 있어서 거리감이 느껴진다고 그러더라고요. 많이 쓰는 인사는 How are you? 대신 What's up?을 친구들 사이에 쓰고요, 사람에 따라 차이가 많지만 대답으로는 Pretty good, how about you? 정도를 많이 쓰더라고요.

자 그럼 스페인어에서는 어떨까요? How are you? 에 해당하는 표현은 ¿Cómo está? ¿Cómo estás? 가 있는데요, 먼저 읽어볼까요? <꼬모 에스따> <꼬모 에스따스>가 되겠는데, 전자는 처음 만나 소개 받거나 일 때문에 만나 격식을 차려야 하는 상대 Usted <우스뗏>에 쓰고요, 후자는 처음 만났더라도 몇마디 주고 받게 되면, 그리고 이미 아는 사이인 Tú <뚜> 에서 쓰게 된답니다.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배운 분들은 감이 잡히시겠지요? 프랑스에서도 거리감을 두거나 격식을 차리는 vous와 현한 사이에 쓰는 tu가 있지요? 스페인어도 같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어른에 쓰는 존댓말과 친구 사이에 쓰는 반말과는 조금 다르답니다. 나이 많은 사람을 만나더라도 몇 마디 오가면 한 쪽에서 tutear, 즉 tú로 호칭을 쓰자고 하거든요. 제 경우는 지난 번에 부에나 비스타 소셜 멤버로 온 Amadito Valdes를 만났을 때도 몇 마디 뒤에 바로 tú를 썼지요. 이 사람 이름도 읽어볼까요? <아마디또 발데스>지요?

그럼 물어봤으니 대답을 해야겠지요, "난 잘 지냈어, 고마워, 너는?" 에 해당하는 말을 해야겠지요. 간단하게 형용사만 사용해서 Bien, gracias, y tú? 이렇에 물어본답니다. 읽어볼까요? 모음은 따로따로 그냥 읽어주면 되니까 <비엔, 그라씨아스, 이 뚜>가 되겠지요. and는 스페인어에서 y고요, or는 스페인어에서 o랍니다.

아주 유명한 nueva canción이 있는데, <Gracias a la Vida>거든요. 우선 읽어볼까요? <누에바 깐시온> '새로운 노래'라는 뜻입니다. 남미에서 일어난 새로운 노래 운동이에요, 노래 제목을 읽어 보면 <그라씨아스 알라 비다> 지요? 가수 이름은 Mercedes Sosa 에요, <메르세데스 소사>인데, 아르헨티나 최고의 민중 가수랍니다.

자 그럼 조금 편하게 사용하는 "잘 지냈니?"의 표현을 볼까요? ¿Qué tal?  <께 딸> 이랍니다. What's up?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 외에도 영어의 Good morning, Good afternoon, Good evening을 알아볼까요? good 은 buen 인데요, 스페인어의 형용사나 명사는 단수/복수인지 여성/남성인지에 따라 끝부분(어미)이 변하거든요. 자세한 건 다음 시간에 알아보고요, 일단 변한다는 것을 알아두고 각 표현을 알아보겠습니다. Buenos días, Buenas tardes, Buenas noches 랍니다. 먼저 읽어보겠습니다. <부에노스 디아스> <부에노스 따르데스> <부에노스 노체스>입니다. días는 낮(day)이고요,  tardes는 오후(afternoon), noches는 밤(night)입니다. 아침부터 점심경까지, 오후, 저녁에서 밤, 대충 이렇게 나눠 쓴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말을 하다 잘 못들어서 다시 물어봐야 할 일이 있을 텐데 그때는 ¿Perdón? 를 쓴답니다. 읽어보겠습니다. <뻬르돈> 사실 o 뒤에 나오는 n이나 m은 강하게 발음하면 ㅇ처럼도 발음하는데, 보통 n과 ng 의 중간 발음 정도로 하시되, 적을 때는 n으로 적으면 무방하겠습니다.

미안하다는 말을 해야 할 경우도 많겠지요? Lo siento. <로 씨엔또>입니다. 무언가 하고 나서 미안할 때는 Lo siento하시면 되고요, 길을 지나가느라 비켜달라고 하거나 잠시 자리를 비우겠다고 미리 말하는 경우가 실례합니다 인데 그 표현은 Con su permiso 인데요, 줄여서 Permiso라고 많이 한답니다. 읽어볼까요? <꼰 쑤 뻬르미쏘> <뻬르미쏘> 입니다.

고맙다는 말은 알고 있는데, 그럼 그 말을 들으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요? 영어에서는 You are welcome이죠? De nada<데 나다>라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면 영어에서 You are welcome 보다는 No problem을 좀 더 많이 쓴답니다. 간단한 걸 해 줘서 고맙다고 하는데, 그것 정도야, 괜찮아! 이 정도의 응답이 어울린다더라고요, 전자는 격식을 차려서 언제든지 말만 하세요! 라는 느낌을 주어서 현지인들 사이에서 이를 약간 이용해 먹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참고하세요. 저도 You are welcome은 친구들에게서 한번도 안 들어봤거든요.

다음 시간에는 아까 말했던 형용사나 명사가 성/수에 따라 변한다는 걸 알려 드릴게요, 그러면 아까의 Buenos días, Buenas tardes, Buenas noches의 비밀을 알 수 있을 거예요!

다음 시간에 또 봐요   ¡Hasta la vista!  ¡Hasta mañana!  (읽어보세요!)

덧붙이는 글 | www.latin24.com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스페인어, #스패니쉬, #에스빠뇰, #SPANISH, #ESPAN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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