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중심당 대구시당은 6일 오후 3시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이회창 후보를 지지한다는 공식발표를 하고 정당인이 무소속 후보에 대한 선거운동이나 지원유세를 할 수 있다는 선관위의 유권해석에 따라 공식적인 지원유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민중심당 대구시당은 회견문을 통해 “심대평 후보의 후보 사퇴와 이회창 후보와의 후보단일화는 참정치를 실현하려는 우리들의 의지이며 보수세력의 단결 이유이기도 하다”며 “말만 앞세우는 무책임하고 무능한 좌파이상주의도, 가진 자들만을 우선 생각하는 부패하고 부도덕한 과거지향주의 세력도 대선에서 반드시 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중심당 대구시당은 아울러 “무능하고 거짓말하는 세력에 속는 것은 노무현 정부 하나로도 족하다”며 “깨끗하고 국정경험을 쌓은 이회창 후보로 정권교체를 이뤄내 긴 터널에 갇힌 우리들의 오늘을 밝은 희망이 보이는 내일로 바꿔내겠다”고 강조했다.
박승국 대구선대위원장은 이명박 후보가 국민의 4대 의무를 필하지 않은 하자 투성이의 후보라고 전제한 뒤 “나와 이명박 후보와는 동갑”이라며 “우리가 군대갈 당시 군 면제자는 거의 병역 기피자에 해당하며 기관지확장증이라는 병명은 당시 면제사유에도 없는 병명이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뿐만 아니라 이 후보는 자녀들을 위장전입 시키고 미국의 학교에 입학시킨 것은 물론 위장취업을 통해 납세의 의무, 교육의 의무, 근로의 의무 등 국민이면 누구나 감당해야 할 4대 기본의무조차 지키지 않았음은 물론 수많은 전과를 가지고 있는 범죄자이므로 당선되면 큰일 날 대통령 후보”라고 맹비난했다.
한나라당에서 국민중심당이 이회창 후보를 지지해도 미미한 영향조차 끼치지 못할 것이란 입장을 보인 데 대해 박 위원장은 “그럴 정도로 미미한 세력이라면 왜 국중당을 끌어안으려고 그토록 한나라당이 정성을 쏟았겠느냐”고 반문하고 “적어도 충청도에서는 심대평 후보가 제2의 JP로 통하며 70~80%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결코 작은 세력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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