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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검찰수사결과 발표로 인해 대선정국이 부패 대 반부패, 이명박 대 반이명박으로 급속하게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이회창을 지지하는 공식선언이 잇달아 주목되고 있다.


선진한국당 대구시당 오경철 대표와 관계자 100여 명은 6일 오후 2시 무소속 이회창 후보 선대위사무실에서 ‘대구시민들과 애국애족 국민들에게 고함’이라는 이회창 후보 지지선언문을 발표하고 이회창 대통령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천명하고 나섰다.

 

오 대표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숨을 쉬는데 산소가 없다’고 할 수 없듯이 분명히 구린내가 나는 구석이 있음에도 향기롭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일은 또 하나의 국치일이요, ‘시일야 방성대곡’에 다름 아니다”고 주장했다.


오 대표는 또 “현 정국상황이 선진한국으로 가는 길이 요원해지고 있음에 따라 선진한국당 100만 대군은 전국 곳곳에서 들불과 같이 분연히 일어나 동서화합과 남북경협, 통일의 대업을 이룰 수 있는 적임자는 이회창 후보밖에 없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이 후보를 17대 대통령으로 만드는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대표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교회에 장로인 점을 지적하며 “이명박 장로는 자신이 믿는 하나님에게 진실을 고하고 대통령 후보 사퇴를 결심하길 촉구한다”고 말한 뒤 박근혜 전 대표에게도 “정몽준 의원이 세 들어온 이명박 캠프에 더 이상 머물지 말고 민족과 국가를 위해 새로운 결단을 내릴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경선당시 조순형 의원을 지지했던 민주당 인사 100여 명도 2시 30분 이회창 후보 대구선대위 사무실에서 반이명박 연대에 적극 동참하며 이회창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회창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국민중심당 대구시당도 이회창 후보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내일부터 적극적인 지원유세에 나선다는 방침이어서 대구·경북에서 한나라당과 보수세력의 주도권싸움이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태그:#선진한국당, #창조한국당, #이회창, #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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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인 달신문에서 약 4년, 전국아파트신문에서 약 2년의 기자생활을 마쳤으며 2007면 10월부터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에 소재하는 외국인근로자쉼터에서 재직중에 있슴. 인도네시아 근로자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보호와 사고수습 등의 업무를 하고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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