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운 한나라당 시장 후보가 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유는 고향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함이다. 이 후보는 “출마한 계기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중앙과 지방정부에서의 30년 공직생활 경험이 내 고향 안양발전에 미력이나마 보탬이 되겠다 싶어 출마 결심하게 됐습니다.” 공직자 생활을 버리고 시장 출마 한다고 했을 때 가족들은 반대했다. 어째서 순탄한 길을 버리려 하느냐는 반응 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가장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있다. 이 후보는 안양시 부시장을 역임했고 출마직전 경기도청에 근무했다. 이 후보는 안양시 행정이 공백 없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려면 공직 경력 있는 사람이 당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바로 본인이 적임자라는 것. ‘관권선거 막지 못한 책임이 있고 비록 무죄 판정을 받기는 했지만 관권 선거에 대한 도의적 책임이 있는 사람이 후보로 출마한 것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조직적 관권선거에 관여하지도 않았고 방임하지도 않았다. 당시 개인 선거 캠프에서 문제가 발생 했던 것이다. 사건 본질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데서 흘러나오는 소문일 것이다. 소문과 사실은 다르다” 공직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한 전임 시장 선거 운동 당시 이 후보는 안양시장 권한 대행이었다. 선거 이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상대 후보였던 이승민 변호사(당시 열린우리당 시장 후보) 측으로부터 고발당했지만 법원에서 무혐의 판정 받았다. 이필운 한나라당 후보와 이메일을 이용 서면 인터뷰를 했다. 대면 인터뷰하기 위해 수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 후보 측 바쁜 일정 관계로 만나지 못했다. 부족한 부분은 이 후보 캠프 고민균 공보 담당 보좌관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채웠다.
다음은 이 메일을 통해 주고 받은 인터뷰 전문이다. - 안양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공예술 프로젝트 (일명 APAP)에 대한 평가는 다양하다. 긍정적인 평가가 있는 반면 ‘ 당장 중지해야 한다’는 부정적 평가도 제기되고 있다. APAP에 대한 견해를 밝혀 달라? “APAP 는2002년부터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 사업이 결실이 맺어질 때 미국 콜럼버스시티와 일본 구마모토 현에 버금가는 도시공간이 창출되어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대표도시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계속 추진할 생각이다 다만 현 시점에서 그 추진과정을 돌아볼 때, 건축심의과정상 불편함과 주민재산권의 지나친 제약, 국내 및 지역 예술가의 참여 부족, 시민의견 수렴의 부족 등에 관하여 일부 문제점을 지적받고 있다. 면밀한 연구검토와 분석을 거쳐 문제점을 도출하고 각계 의견을 반영하여 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박수를 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 보완을 할 생각이다.“ - 청소사업소 문제 심각하다. 현재 부당해고 철회 요구하며 시위를 하고 있고 매년 비슷한 문제로 환경 미화원들은 시청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미화원들은 시 직영으로 청소 사업이 운영되길 바란다. 당선 되면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청소대행 업체 소속 미화원에 관한 사항은 해당 업체 책임과 권한이다. 이 문제는 시가 직접 관여해서 어떤 결론을 내릴만한 사안이라기보다는 당사자 간에 어떤 합의점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간 각계에서 제기된 용역비 산정 등 청소행정 문제점에 대해서는 전문기관의 객관적인 진단과 분석을 통하여 그 결과를 가지고 각계 의견 수렴하여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개선방안을 모색 할 생각이다“ - 현재 광명 납골당 건립문제로 연현마을 주민과 광명시간 갈등이 심하다. 주민들은 안양시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광명 납골당 건립 백지화시키기를 바라고 있다.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또 안양시도 장사시설 건립해야 하는데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해 놓은 바가 있다면? “광명시측과 양보와 타협을 통하여 서로의 합의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주민들 입장에서 합리적인 중재 노력을 기울여 양자가 서로 합의점을 찾는 대화와 협상을 적극 지원하겠다. 장묘시설은 어느 지방자치단체에게나 꼭 필요한 시설이다. 객관적인 실태 파악과 전문기관의 연구용역, 각계 의견수렴 등 절차를 거쳐서 적극 추진할 생각이다. - 경기도에서 동안 구청장이 내려온 것에 대해 ‘ 낙하산인사’ 로 규정하고 공무원들이 연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 문제 또한 시급해 보이는데 해결 방안은 무엇인가? “이번 문제는 단지 구청장 문제만이 아니다. 우리나라 지방자치와 관련된 각종 법령 문제와 제도적 개선 시스템에서 장기적으로 다뤄져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우리 지방자치가 독립적인 자생능력을 갖추는 등 홀로서기를 할 때가 되면 지방자치단체 인사권으로 확립되는 쪽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한다“ - 친환경 학교급식 제공하는 학교에 대해 지원금 줄 수 있는 조례가 예산 배정이 되지 않아서 잠자고 있다. 시민단체는 현재 초중고 학생 1인당 200원씩 계산 금액 38억원 지원해 줄 것 요구하고 있다, 혹시! 공약으로 제시할 생각이 있는지? “학교급식의 중요성은 후세를 위한 투자다. 지원을 하는 것이 원칙적으로 타당하다는 생각한다. 안양시는 현재 관내학교에 친환경급식에 대한 지원은 없으나 전체 학교에 연간 80억 원 상당을 지원하고 있다. 이 중 27억여 원이 급식시설지원비로 사용될 계획이다. 따라서 실제로 27억 원이 학교급식 지원비로 사용되는 것이다. 친환경급식지원 문제는 경기도의 경우 관련 조례가 법원에 계류 중으로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제약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예산지원에 따르는 효과와 한계 등 제반 환경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각계 의견을 들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 - 안양시 자전거 도로에 대한 비판여론이 있다. 도로상태 불량하고 인도를 할애해서 만들었기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다. 자전거 활성화 방안에 대한 견해를 밝혀달라 “안양시는 그간 심각한 도시교통과 환경문제를 개선하고 에너지 절약 등 근검절약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녹색교통수단인 자전거이용 활성화 사업을 시행해 왔다. ’98년도부터 2010년 까지 자전거 교통 수송 분담율을 10%까지 제고시킨다는 기본방침이다. 자전거도로는 우리나라 도시의 형성과정과 교통체계 등과 다각적인 연계성을 가지고 있다. 만안지역 도시재정비 과정을 통하여 친환경적인 보행수단이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정책적 개선노력을 기울이겠다“ - 보육비와 복지 의료(보건소)에 배정되는 예산 비율이 타 지자체에 비해 떨어진다는 비판여론이 있다. 시장이 된다면 보육비와 의료지원비 상향 조정할 의향이 있는지? “사회복지는 더불어 사는 사회 조성에 꼭 필요한 예산이다. 그러나 예산 비중상 단지 수치상으로만 몇 %가 늘었다 줄었다하는 단순논리로는 사회복지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도 단지 수치상의 형식적인 접근에서 벗어나 실제로 소외받는 사람이 없도록 필요한 분야에 적절한 규모로 효율적인 지원을 할 생각이다." - 안양시에서 주관해서 추진하는 통일사업 (남북 교류사업) 없었다. 시장이 된다면 할 의향이 있는지? 만약 추진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현 제도상 기초 지방치단체는 남북 교류 사업을 할 정책수단을 갖고 있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 - 청년실업 해소 위해 지자체 차원 사업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현재 안양은 실태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다. 청년실업 해소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 것인가? “청년실업문제는 해결이 어려운 과제다. 산업구조 개편과 근로조건 개선 등 여러 가지 제도가 맞물려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근본대책은 경제를 살리는 것이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안양을 특성화된 교육제일 도시가 되도록 연간 100억 원 대의 학교지원을 할 생각이다. 안양을 첨단 지식 기반형 경제 집적지로 만들어 산학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하여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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