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 적극 환영, 위원들 국방대 의견존중11일 대통령자문기구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체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이회의에서 논의될 국방대학교 연기군 이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6일 국토연구원에서 연구원장 주재로 열린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 국방대입지선정관련 관계자회의서 "국방대가 원하는대로 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입장을 확인해 연기군으로 이전 되는게 아니냐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관계자회의에는 정부5개부처 관계자와 민간위원 7명을 비롯 국방대관계자, 충남도관련국장등 20여 명이 참석해 충남도의 의견과 국방대측의 의견 제안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서 국방대학교 관계자는 "우리는 행정복합도시가 안된다면 충남도에서 여러 여건상 국방대학교 이전 후보지로서는 연기군이 최적이라고 국방대측의 명확한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제안된 국방대학교측의 연기군안과 충남도측의 논산시안이 오는 11일 균발위에서 집중 논의될 것같고 결정을 하게 될 경우 두안을 놓고 위원들간 투표에 붙여질 가능성이 있다"고도 밝혔다.
균발위위원은 청부측 장관들로 구성된 당연직 12명과 대학교수와 기업인인들로 구성된 민간위원 16명등 28명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충남지역 여론이 정리가 안된 상황을 들어 투표로 가지않고 지역반발을 예상 원만한 합의논의를 거치게 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연기군의회는 6일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국방대,연기군 이전' 환영 성명서를 채택하고 국방대 이전에 대한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의회는 "연기군은 전체 면적의 52%가 행정중심복합도시로 편입되어, 잔여지역은 자체단체로서의 존립위기를 느끼는 등 불안해 하고 있으나, 정부의 대책은 전무한 상태 정부에서는 연기군민의 소외감과 불신감 해소 차원에서라도 국방대의 연기군 이전을 배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기군 10여 개 시민단체들도 "조치원읍에서 삼군사령부가 위치한 계룡대까지 15분정도 소요되는 거리로 최적지다"며 이날 적극환영 성명을 냈다.
시민단체들은 또 "국방대학교이전지역이 충남도에서 논산시로 정하기까지 충남도내 16개 시군에 공개모집을 했거나 유치가부를 물어 결정했느냐"며 절차를 문제삼고 있어 또다른 문제로 확산될 기미마저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