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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유세를 펼치고 있는 문국현 후보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가 대구 동성로에서 자신의 정책을 설명하며 시민들에게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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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 단일화 진통을 겪고 있는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가 휴일(9일)을 맞아 대구를 찾았다.

 

문국현의 뉴딜?

 

창조한국당대구선거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문국현 후보는 ‘800만 서민을 위한 문국현 뉴딜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문 후보의 뉴딜은 10만 미만의 영세중소기업 근로자(700만명), 비정규직 근로자(860만명), 자영업자 및 가족봉사자(800만명), 청년실업자 및 불완전취업자(200만명), 금융소외자(700만명), 중소기업의 정규직(300만명)을 위해 공적자금을 조성(총 80조)한다는 내용이다. 

 

공약에 따르면 공적자금은 연간 160만 명씩 5년간 총 800만 명에게 적합성과 수급성을 따져 개인당 1,000만 원 한도로 다음 중 7가지(본인유급학습 훈련, 중소기업 정규직 취업시 임금보조, 해외봉사 및 해외취업, 자녀 공교육 학자금 지원, 영세자영업자 공동사업 및 사회적 기업창업, 금융소외자들에게 금융지원, 소액 창업자금  지원)중 하나로 선택하여 지원하도록 한다.

 

문제가 되는 공적자금 조성에 대해선 정부 보유 유가증권 100조 중 70조를 매각하고, 정부 혁신과 공기업 혁신을 통해 1년에 2조원씩 7년간 10조의 기금을 사회적 협약방식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 후보와의 단일화 숙제는?

 

문 후보는 정 후보와의 단일화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선 즉답을 피하면서 현 정부의 과오와 잘못, 참여정부의 실정과 잘못을 씻어내는 씻김굿이 필요함을 재차 강조했다.

 

문 후보는 정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선 “국민과 여당과의 간격을 좁히기 위해서는 현실인정이 우선되어야 하는데 정 후보는 그렇지 못한 것 같다. 국민의 원한, 국민의 분노를 풀지 않고는 이명박 후보의 잘못조차 지적할 자격조차 없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단일화는 현 정부의 과오를 반성하고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우선됨을 강조했다.

 

문국현을 따르는 사람들

 

문 후보의 기자회견 자리에는 그를 지지하는 열성팬들과 일반 시민들이 자리를 하여 눈길을 끌었다.

 

문 후보를 지지한다는 상인 박병준씨는 “그 분이 살아온 삶이 너무나 투명한 것, 사회적 기여도가 바른 것 등이 현재 다른 후보와 차별된 점”이라고 말하면서 “그 분의 수사 중 배려라는 말을 한 것이 가장 마음에 와닿는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에서 열린우리당을 지지했다는 박순연(40)씨는 “여당이 당을 자꾸 바꾸고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기보다는 자신들의 이익과 정치적 기준에만 치중한 점이 문 후보를 지지하게 된 동기”였다며 문 후보 지지 이유를 밝혔다.

 

지난 대선에서 권영길 후보를 지지했다는 박선주(35·자영업)씨는 “문 후보는 경제활동의 운영 경험과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애쓴 부분이 인정된다"며 "문 후보가 노동자에 대한 진정성을 갖고 운영할 적격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의 창당멤버였던 김영춘 의원(창조한국당)은 “경제발전과 민생회복이 최대 우선과제인데 민생경제해결엔 문국현 후보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국민들의 마음을 갑자기 바꿀 카드는 없지만 민생, 국가경제를 발전시킬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할 방법 밖에는 없다”고 언급하면서 “9회 말 대역전극이 가능하다고 보며 기적은 믿는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문 후보는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동성로 거리에서 일일이 시민들을 만나 악수를 청하며 자신이 유일한 대안 후보임을 알렸다.

 

문 후보는 거리유세를 통해 중소기업 활성화에 대한 약속과 청년실업 해소에 대한 해법 등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태그:#문국현, #창조한국당,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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