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유조선 기름유출 사고가 난 지 5일이 지났다. 환경운동연합은 사고발생 직후 긴급 현장대책반을 파견한데 이어, 10일 ‘서해안 기름유출 시민대책단(이하 시민대책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사고 대응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에 태안지역 현장상황실과 함께 전국조직 상황실을 꾸리고 비상체계에 돌입했다.

전국 활동가 긴급 현장조사활동... 15일 1천여명 시민 방제활동 진행

시민대책단은 오는 11일 전국의 환경활동가가 참여하는 현장조사단을 구성해 사고지역의 피해 조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태안 신두리 사구와 도서 지역 등 생태계 민감지역  생태피해 조사는 물론, 기름 분포 현황 및 어민 피해 실태를 조사한다. 특히 그 동안의 활동 결과와 현장조사 결과를 종합해 향후 민관 공동대응의 방향에 대한 현장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시민대책단은 사고 현장의 자원활동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오는 15일(토) 국민들이 참여하는 1천 명 규모의 시민구조단을 구성하고 현지 방제 및 구조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국민들이 참여하는 현지 지원활동은 응급 복구가 끝날 때 까지 지속적으로 전개된다.

한편, 시민대책단은 전문가들과 함께 오는 13일 2시 긴급 토론회를 열어 ‘서해 기름오염 사고 현황 및 효율적 복원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검은 눈물 흘리는 서해안, 서해안의 눈물을 닦아주세요!'라는 호소와 함께 진행될 시민대책단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주요 일정>
12월 11일(화) - 전국 환경활동가 현장조사 활동
12월 13일(목) - 긴급토론회 '서해 기름오염 사고 현황 및 효율적 복원 방향'
12월 15일(토) - 전국 환경연합 회원 및 국민 1천 명이 참여하는 시민 방제활동

검은 눈물 흘리는 서해안, 서해안의 눈물을 닦아 주세요 환경연합 1차 시민구조활동 참가단 모집

"검은 눈물 흘리는 서해안, 서해안의 눈물을 닦아주세요!"   생명의 바다, 서해안이 지금 기름 오염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기름을 뒤집어쓴 청둥오리와 뿔논병아리의 울부짖음이 눈물을 자아냅니다. 시민과 함께, 시민의 힘으로 시민구조 활동을 벌이고자 합니다. 시민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 일시 : 2007. 12. 15(토)  07:00 ~ 22:00 ▶ 참가대상 : 일반 시민 (고등학생이상) ▶ 준비물 : 장화, 장갑, 헌옷, 마스크, 모자, 쓰레받기, 큰통, 간식 등 ▶ 참가신청: 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http://kfem.or.kr) ▶ 참가비: 1만원(식사제공) ▶ 일정 : 07:00 태안으로 출발(출발지: 서울 종로구 사직공원 앞)             09:30 태안 현지 도착 (장소: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10:00 방재 및 구조 활동             12:30 점심식사             13:30 방재 및 구조 활동              18:00 저녁식사              19:00 서울로 출발              22:00 서울도착, 해산 ▶ 문의: 환경운동연합 시민구조활동 참가단 담당 02-735-7000   "작은 성금으로 서해안의 기름을 제거합시다."   현장 참여가 어려운 분을 위하여 환경운동연합은 기름 수거 성금을 모금합니다. 대략 3만원이면 1 드럼의 기름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드럼통 수거장비 수거료 포함) 여러분이 내신 성금은 배를 소유한 현지 어민들에게 직접 지급되어 기름제거비용으로 사용됩니다. 실의에 빠진 어민들에게도 조금의 위안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