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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주상절리대의 겨울 설경.
 무등산 주상절리대의 겨울 설경.
ⓒ 광주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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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상징 무등산 주상절리대(서석대·입석대) 주변과 산불위험이 높은 장불재 등지에서 버너를 이용하여 라면을 끓여먹은 박모씨(46·진월동) 등 3명이 자연공원법에 의거 10만원씩의 과태료 부과통지를 받았다.

이들은 '자연공원 내에서는 지정된 장소 외 취사행위가 금지돼 있고, 위반할 경우 과태료 10만원의 처벌을 받게 된다'는 자연공원법을 위반한 것.

광주시 무등산공원관리사무소는 처분권이 있는 해당 구청에 자연공원법 위반자들에 대한 과태료 부과의 요청과 함께 산불위험이 높은 겨울철을 맞아 무등산 일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불법취사 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지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이자 자연보고인 무등산 주상절리대를 보존하면서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보존계획사업을 수립해 내년초부터 본격 추진한다.

30억원 투입 2010년까지 무등산 보존사업 추진

광주시는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2010년까지 천연기념물 무등산 주상절리대에 대한 직접출입 금지와 함께 관망데크 설치·탐방로 복원·생태해설판 설치 등 관련 보존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사업추진 1단계로 6억5800만원을 투입하여 관망데크 시설 및 서석대 정상 0.9㎞에 대한 등산로 정비 시설을 2008년 1월에 착수하여 7월경에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내용은 천연기념물인 입석대·서석대에 대하여는 출입을 철저히 제한하도록 하고 기존 탐방로에서 접근이 가능하고 관망이 잘 되는 곳에 전망대를 설치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설치장소는 입석대 앞 10m 지점에 1개소, 서석대 정상과 서석대 아래쪽 각1개소로 총 3개소가 설치될 예정이며, 특히, 서석대의 경우 정상만 오르고 아래쪽 절경을 볼수가 없었으나 금번 계획시 이를 쉽게 관람할수 있도록 장소를 새롭게 선정하였다.

임희진 무등산 관리사무소장은 "전망대 설치장소는 가장 좋은 포인트를 선정하고자 이용객의 성향을 고려 사진작가, 문화재전문가, 자문위원들의 현지자문을 거쳐 결정하였으며, 최대한 경관을 저해하지 않도록 40㎡내외로 계획하었다"고 밝혔다.

또한 무등산 관리사무소는 주상절리에 대한 생성과정과 역사성 등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종합안내판, 경관해설판 등을 설치하여 시민들에게 주상절리의 가치와 정보를 제공해주고 청소년들에겐 학습의 장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인공물 철거·탐방로 정비 등 자연환경 복원

자원훼손의 원인으로 지적됐던 인공물들에 대한 철거도 진행된다. 기존 탐방로 장불재∼서석대간 1.7㎞에 대하여 돌깔기, 목재데크 로드를 설치하여 탐방로를 친환경적으로 정비하고, 자연경관을 저해하는 콘크리트, 철조망 등을 철거하여 자연환경도 복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그동안 학계와 시민단체 5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의 6차에 걸친 자문회의, 현장방문, 우수 사례지역을 벤치마킹하여 기본계획을 수립하였으며,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 관련기관의 협의를 거쳐 지난 11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입석대·서석대의 원형을 철저히 보존하면서 탐방객들이 적절하게 이용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무등산이 명실공히 광주의 랜드마크와 관광지로 자리매김 되도록 본사업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태그:#무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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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국민을 위한 봉사자인 공무원으로서, 또 문학을 사랑하는 시인과 불우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것을 또 다른 삶의 즐거움으로 알고 사는 청소년선도위원으로서 지역발전과 이웃을 위한 사랑나눔과 아름다운 일들을 찾아 알리고 싶어 기자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 우리 지역사회에서 일어나는 아기자기한 일, 시정소식, 미담사례, 자원봉사 활동, 체험사례 등 밝고 가치있는 기사들을 취재하여 올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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