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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와 같은 날 치러진 경남·부산지역 단체장·지방의원 재보궐선거에서는 무소속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3곳의 기초단체장을 뽑는 선거에서는 무소속 후보가 2곳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1곳에서 당선했다. 1명을 뽑는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무소속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를 눌렀고, 2명을 뽑는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후보가 모두 당선했다.

 

경남 함안군수 재선거에서는 조영규 무소속 후보가 38.77%를 얻어 당선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5만1439명의 총 유권자 가운데 3만673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진종삼 무소속 후보는 33.71%로 2위, 조현룡 한나라당 후보는 27.51%를 얻어 3위에 그쳤다.

 

조 당선자는 창원지방검찰청 부이사관과 대통령 민정비서실 행정관, 검찰총장 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그는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뒤 탈당해 이번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의 영광을 얻었다.

 

함안군수 재선거는 지난해 5·31 지방선거에 이어 또 다시 무소속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를 눌렀다. 함안은 김영덕 한나라당 의원의 지역구로, 5·31 지방선거에 이어 또 다리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후보가 3위로 낙선해 김 의원의 입지가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창녕군 보궐선거에서는 김충식 무소속 후보가 당선했다. 창녕군수 보선에는 총 유권자 5만1627명 가운데 2만984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김 후보는 1만6067표(45.77%)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한홍윤 무소속 후보는 1만3830(39.40%), 성낙봉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2372(6.75%), 하강돈 민주노동당 후보는 2832표(8.06%)를 각각 얻는데 그쳤다.

 

지난해 10월 25일 치러진 창녕군수 보궐선거에서도 무소속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를 누른 적이 있다. 이번에 한나라당은 창녕군수 선거에 무공천했으며, 김충식 후보는 한나라당 출신이다.

 

부산 중구청장 재선거에서는 김은숙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했다. 김 후보는 총 유권자 4만2191명 가운데 2만4977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1만4389표(58.57%)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오경석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2497표(10.16%)를 얻었고, 변종길 무소속 후보는 7679표(31.25%)를 얻었다.

 

함양제1선거구에서 치러진 경남도의원 선거에서는 문정섭 무소속 후보가 당선했다. 문 후보는 총 유권자 2만1413명 가운데 1만6377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4187표(26.01%)를 얻었다.

 

김정수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859표(5.33%), 고영희 한나라당 후보는 3802표(23.62%), 김현태 민주노동당 후보는 490표(3.04%), 박종근 무소속 후보는 4187표(26.01%), 배한수 무소속 후보는 3950표(24.54%), 이기봉 무소속 후보는 2488표(15.46%)를 얻는데 그쳤다.

 

밀양시‘라’선거구의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지정곤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했다. 지 후보는 총 유권자 1만8110명 가운데 1만2501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5235표(43.02%)를 얻었다. 이창철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4745표(38.99%), 조한석 무소속 후보는 2187표(17.97%)를 각각 얻었다.

 

의령군‘가’선거구의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김상규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했다. 김 후보는 총 유권자 8978명 가운데 6567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2430표(37.67%)를 얻었다. 남영현 무소속 후보는 2214표(34.32%), 전병호 무소속 후보는 1806표(28.00%)를 각각 얻었다.


태그:#재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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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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