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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돼 텔레비전에 나가 전 국민을 쳐다보기만 하면 전 국민 병을 단박에 고칠 수 있다. 할아버지와 고모가 돈을 대 줘 삼성과 엘지가 생겨났다. 내 손은 우주와 교신하는 안테나다?

판타지 소설 속 이야기가 아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최고 화제로 떠오른 허경영 후보가 UCC 전문 포털 '엠군'과 지난 19일 나눈 인터뷰에서 자신이 지닌 초능력과 집안 배경, 아이큐 430의 비결을 털어놓았다.

'엠군'이 기호 8번 허경영 후보와 인터뷰한 동영상(http://www.mgoon.com/view.htm?id=1219198)을 20일 공개했다.

결혼하면 1억을 주고, 애를 낳으면 3천만 원을 주고, 국회의원을 100명으로 줄이겠다는 공약으로 황당함을 넘어 유권자들에게 뜻밖에 환호성을 이끌어냈던 허경영 후보는 엠군과 인터뷰에서 놀라운 사실을 털어놨다.

허경영 후보는 "손으로 물어보면 우주에서 알려준다"며, "(손을 가리키며) 이게 우주와 교신하는 안테나인데 난 평생 한 번도 안 틀렸다. 내가 서울대를 갈까요? 연세대를 갈까요? 물으면 정확한 답을 준다"고 털어놨다.

대통령 선거에 나왔던 허경영 후보가 자신이 지닌 초능력을 공개했다.
 대통령 선거에 나왔던 허경영 후보가 자신이 지닌 초능력을 공개했다.
ⓒ 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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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후보는 또 엄지와 검지를 맞붙이고 말한 뒤 손가락이 떨어지고 안 떨어지고로 적합성을 판정한다는 '오링테스트'로 자신이 선택받은 사람임을 설명했다. 허경영 후보는 '오링 테스트'에서 '8번 허경영' 이름만 손가락이 안 떨어진다 설명하며, 오링테스트도 대통령 후보로 자신을 지목한다고 강조했다.

하늘과 교신하며 무념무상으로 아이큐 430 만들어

또 허경영 후보는 엠군과 인터뷰에서 전 국민이 지닌 병을 자신이 쳐다보기만 하면 단박에 전부 고칠 수 있다고 장담했다.

허경영 후보는 "내가 만약 대통령이 되면 텔레비전 나가서 아픈 사람들 전부 각자 자기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으라고 해서 내가 눈빛으로 하면 다 나아버린다. 유리겔라가 전에 숟가락을 휘듯이"라며, "내가 유엔본부를 가져오는데 부시가 반대하잖아? 그럼 부시를 만나면, 부시가 내 말을 듣는다. 내가 목적의식을 가지고 만나면, 그 목적을 (그 사람에게) 넣어버린다"고 자신이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초능력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허경영 후보는 또 집안 내력도 설명했다. 허경영 후보는 "할아버지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부자였고 이병철 회장과 한 마을이라서, 할아버지가 돈을 대서 이병철 삼성 회장이 사업을 했다"며, LG회장도 허경영 후보 고모가 돈을 대서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허경영 후보는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되면 열네 살부터 투표권을 주고 주민등록을 만들어줘 어린애들을 자유분방하게 해 준다"며, "성인들이 청소년도 투표권이 있다 생각하면 청소년들을 학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세간에 화제가 된 '아이큐 430'에 대해서도 허경영 후보는 비결을 공개했다. 허 후보는 "우리가 하늘과 교신이 안 되는 건 계속 통화중이다. 잡념으로 가득 차서"라며, "무상 무념하면 뇌가 비어있어 모든 게 들어온다"고 자신이 아이큐 430에 이른 비결을 설명했다.

이어서 허 후보는 "중학 동창회에 가려고 차에서 내렸는데 수백 명이 달려들어 사인을 해달랬다"며, "식당에 갔더니 젊은 사람들이 핸드폰 들고 무조건 팬이라며 사진을 찍어간다. 이게 무조건 심해져 간다"고 최근 급박히 치솟은 인기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태그:#허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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