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지옥,솔로천국'를 외치며 예년 같으면 크리스마스를 닭살커플들을 피해 홀로 지새거나 친구들과 술로 보냈던 솔로들이 변했다. 싱글끼리 모여 클럽이나 카페에서 파티를 벌이기도 하고, 혼자 여행을 떠난 이들도 늘었다.
솔로끼리 삼삼오오 모여서나 홀로 공연장을 찾아 즐기는 관중들도 눈에 띄게 늘었다. 그래서 결코 외롭지만은 않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여기 이승환, 양동근&BMK, 이수영, 디제이 DOC, 클래지콰이 등등 취향에 따라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크리스마스] 음악 속에 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이승환] '라이브의 황제'가 펼치는 만화적 상상력
먼저 데뷔 20주년을 맞이하는 이승환의 공연이 지난 22일에 이어 24일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최근 인터파크가 조사한 '최고의 콘서트', '최고의 티켓파워 뮤지션', '콘서트 브랜드 파워'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역시 '라이브의 황제'라는 평가를 얻었다.
24일은 스탠딩공연으로 준비해 공연을 즐기는 선호도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언제나 최고의 음향, 최고의 연주, 최고의 볼거리를 선사해주는 그의 공연이니만큼 올해 공연 역시 그간 공연들과는 비교도 못할 물량이 투입된다.
만화적 상상력이 가득한 이번 공연은 이승환의 화제작 '건전화합가요' 뮤직비디오를 함께 한 한사민 감독이 모든 영상작업을 총지휘하게 되며 무대와 영상이 한데 어우러지는, 이야기가 있는 독특한 공연형태가 될 것이다. 24일 오후 8시반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
[이수영] '발라드의 여왕'과 함께 '따수운 우동 한 그릇'소설 '우동 한 그릇'을 모티브로 콘서트를 통해 크리스마스의 사랑과 행복감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공연 타이틀 역시 '따수운 우동 1그릇'으로 정했다.
콘서트 안에 또 하나의 이야기가 있는 뮤지컬 콘서트 형식으로 꾸며질 이번 무대를 위해 이수영과 함께 연예계에 소문난 그녀의 친구들이 특별출연하기로 하여 박경림 못지않은 연예계의 마당발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은 재치있고, 유쾌한 사람들의 깜짝 해프닝이 또 다른 재미를 안겨 주며, 관객들의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를 만들어줄 것이다. (12월23일부터 12월25일까지 세종대학교 대양홀)
[BMK & 양동근] 12월 24일 밤 11시 59분에 'Talk Play Sing'가창력과 음악성을 고루 갖춘 실력파 가수 BMK와 구리구리 양동근이 만났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밤 11시59분에 펼쳐질 이번 공연은 최근 모 핸드폰 광고로 익숙한 카피 문구 'Talk, Play, Love'를 패러디하여 'Talk, Play, Sing'을 테마로 하여 BMK & 양동근은 이야기와 즐거움, 음악이 함께한다는 컨셉으로 진행된다. 심야에 콘서트가 펼쳐지는 만큼, 간단한 맥주를 곁들이며 성인들만의 파티콘(Party + Concert)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BMK & 양동근의 크리스마스 콘서트에서는 연인들의 프로포즈 UCC로 콘서트의 오프닝을 장식하여 패러디의 재미와 특별한 프로포즈 이벤트가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24일 밤 11시 59분에 워커힐 호텔 가야금 홀.
2007년의 아쉬움을 벗고 2008년 새해를 공연장에서![클래지콰이] Hello 20083집 앨범 타이틀 곡 'Lover Boy'의 좋은 반응과 데뷔 이후 트랜드를 앞서가는 감각적인 기획의 파티로 파티문화를 이끌어갔고, 신나는 음악을 앞세운 콘서트로 음악팬들을 만족시켜주었던 클래지콰이가 화려한 비주얼의 무대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완소남 알렉스, 워너비모델 호란, 감각적인 음악의 트렌드세터 DJ 클래지. 다사다난했던 2007년에게 즐거운 시간을, 모든 게 잘 될 거라고 믿는 2008년에는 선사해줄 클래지콰이와의 카운트다운을 함께 외치게 된다. 2007년 12월 31일 밤 10시 30분 장충체육관.
[임정희] 2007 연말콘서트 J-Lim Style폭발적인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거리의 디바' 임정희가 정열적이고 신나는 외출을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선사하는 현란한 쇼를 펼쳐 보인다. 50여 회의 길거리 공연을 통해 모두를 감동시켰던 그녀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노래와 춤, 그리고 +α 열정적인 가창력에서 정열적인 섹시함까지 갖춘 공연을 펼치게 된다.
이번 콘서트는 세계적인 힙합 아티스트 아웃캐스트와 현지 음반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해외 활동을 앞두고 J-Lim이라는 이름으로 준비하는 첫 번째 콘서트이기도 하다. 그녀만의 감미로우면서도 힘이 넘치는 목소리로 열정적인 무대 위에서 "Happy New Year!"를 함께 외치게 될 예정이다. 12월 31일(월) 오후 7:00, 11:00 /세종대학교 대양홀.
[임형주 ,봄여름가을겨울] 내년도 'Bravo, My life'봄여름가을겨울의 'Bravo my life'로 여는 무자년(戊子年) 새해.
31일(월) 세종 대극장에서 사랑과 희망의 제야음악회를 개최한다. 1부는 팝페라 테너 임형주와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감미로운 연주로 시작되어 2부는 바리톤 김동규의 '그라나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무대로 이어진다.
새해를 알리는 카운트다운 이벤트 후에는 그룹사운드 봄여름가을겨울이 'Bravo my life', '어떤이의 꿈' 등으로 희망의 무대를 꾸민다. 또한 1부와 2부의 중간 휴식시간에는 자신의 새해 소망과 다짐을 적어보는 소망엽서쓰기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31일 오후 오후 10시 세종 대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