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신 장군 기간지주를 아시나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가 산재한 천년고도 경주. 지정된 문화재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고 알려지지 않은 비지정 문화재들. 근래 들어 이러한 문화재들의 도난이 또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이 시점에 도난 당했다가 다시 찾은 김유신 장군 기간지주를 찾았다. 예전에는 개인 민가에 있었는데, 현재는 민가가 철거되고 공터로 남아 있다. 그곳에 화강암으로 만든 사다리꼴이며, 지주를 사용할 수 있는 구(溝)가 있다. 전설에 의하면 김유신 장군이 백제(百濟)를 치기 위하여 대군을 작성에 주둔시킬 때 이곳에 기(旗)를 달기 위해 세운 것이라 한다. 관광안내도에는 다 표시가 되었으나 주민들조차 이 용도를 잘 모르고 있었으며, 2007년 11월 말경에 도난 당하였다가 다시 제 자리를 찾았다. 도난 당시의 상황을 알 수 있듯이 석재는 온통 포크레인 등의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아마 기간지주로 알려진 것은 유일한 곳으로 김유신 장군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알 수 있는 유적인데, 현재도 무방비로 공터에 노출되어 있어 또 언제 도난 당할지 모를 상황이라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되었다. 보살상으로 알려져
서면 심곡리에 심원사란 절에는 머리가 결실된 석조파불이 있었다. 절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낡은 보호각이 눈에 들어오는데 전각 이름도 없는 이곳에 모셔져 있으며, 보살상으로 알려져 왔다. 현장을 직접 확인해 보니 기존 자료가 잘못된 것이었다.
머리는 현재 둥근 돌이 얹혀져 있고 전형적인 신라하대 불상인데 광배와 대좌는 없으며, 손은 마멸이 심하나 두 손을 가슴 앞에 모아 비로자나불로 추정되었다. 건천일대의 드문 석불
건천읍 화천1리 후평마을에는 박씨정사(재실건물)에는 마당 앞에 파불로 머리가 없어진 석불좌상 1구가 있다. 많은 부분이 땅에 묻혀 있으나 항마촉지인의 손 모양을 하고 결가부좌를 하고 있다. 건천일대에서는 석불이 없어 보기 드문 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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