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 내려주는 자연과 눈길 내는 청소부님께 감사드립니다." 1월 11일, 아침에 눈을 뜨니 사방에 눈꽃이 내리는군요. 눈꽃은 허공에서 춤을 추며 천지를 덮고, 은행나무, 향나무, 벚나무, 아스팔트, 자동차, 우산… 등에 하얀 옷을 입혀버리는군요. 눈 내리는 날은 아파트의 경비 아저씨가 가장 바빠집니다. 눈을 쓸고, 털고, 치우고, 눈길을 내느라 아침 일찍부터 분주합니다. 이렇게 수고를 해주시는 분이 있기에 덕분에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은 편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눈꽃 내리는 풍경은 아름답지만 거리에서 청소하는 분들의 수고는 커지기만 합니다. 하얀 눈의 꽃비를 맞으며 걷는 아침, 아름다움과 수고로움을 함께 느끼며, 눈을 내려주는 자연과 눈길을 청소하시는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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