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국내 유일한 독립애니메이션영화제인 인디애니페스트가 일본 순회상영에 나선다.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와 일본 업링크 등은 오늘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도쿄 시부야 업링크극장에서 ‘인디애니페스트 2007 일본 순회상영’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일명 ‘링크 인투 애니메이티드 코리아’.

 

인디애니메이션의 저변 확대를 위해 기획된 인디애니페스트는 그간 부산, 대구, 대전 등 국내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순회상영회를 벌여왔고, 이번엔 국내 독립애니메이션 관련 행사로는 처음으로 도쿄에서 순회상영회를 갖게 됐다.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최유진 사무차장은 “이번 행사는 조금씩 소개됐던 한국의 독립애니메이션을 ‘인디애니페스트’ 순회상영회 형태로 도쿄 한복판에서 여는 첫 번째 상영회”라면서 “상영회가 열리는 시부야의 업링크는 일본 아트애니메이션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어 더욱 의미있다”고 말했다.

 

상영회에서는 지난 1회 인디애니페스트 2005 출품작부터 인디애니페스트 2007 출품작 가운데 일본에 공개된 적 없는 작품까지 43편이 소개된다.

 

한국 애니메이션의 정열을 느끼게 하는 ‘패션’(Passion)을 비롯해 최신작으로 구성된 ‘업투데이트’, 한국사회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아이엔지’(Ing)와 다양한 이야기들이 들어있는 ‘커뮤니케이션’, 감독과의 대화시간인 ‘스크리닝 & 토크’ 등 5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특히 감독이 직접 나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스크리닝 & 토크’를 통해서는 국내 젊은 유망 감독들이 일본 내 소개될 전망이다.

 

2006 히로시마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2위상인 히로시마상을 받는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빠가 필요해>의 장형윤 감독이 최신작인 <무림일검의 사생활> 첫 공개하며, 토크에 참여한다. 또, <그 여자네 집>(<별별이야기> 중)과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공간감>을 만든 김준 감독이 함께 일본을 찾는다.

 

이번 행사는 문화관광부, 주일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 등이 후원한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CT News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인디애니페스트 2007, #장형윤, #김준, #무림일검의 사생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