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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참패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총선에 후보자조차 내기가 힘들 것으로 보여지던 대구통합신당이 유시민, 이강철, 이재용, 김충환 등 중량급 인사들의 출마에 힘입어 서서히 전열을 다듬는 모습을 보여 주목된다.
대선참패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총선에 후보자조차 내기가 힘들 것으로 보여지던 대구통합신당이 유시민, 이강철, 이재용, 김충환 등 중량급 인사들의 출마에 힘입어 서서히 전열을 다듬는 모습을 보여 주목된다. ⓒ 정창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전국 최악의 성적을 보인 대구 통합신당이 깊은 충격에서 벗어나 서서히 전열을 다듬는 한편 총선 출마자를 발표하는 등 기지개를 펴고 있다.


대구 통합신당은 "유시민 의원이 지난 9일 제 18대 총선출마를 위해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면서 "비록 당내 분란으로 거취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총선 출마 자체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 측근에 따르면 이미 대구 두산오거리 인근 지역에 30평 규모의 사무실을 마련했으며, 전교조 방문, 동문 모임, 교계 인사 방문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신당의 상징적인 대구 대표인물인 이강철 대통령 특보도 민주개혁세력의 대표성을 감안, 출마의 결단을 내릴 것으로 대구 통합신당은 장담하고 있으며, 이 밖에 박찬석 비례의원, 김태일 영남대 교수 등의 출마도 자신들의 의사 표명 여부와 상관없이 기정사실로 굳어지는 상황이다.


또 김충환 청와대 업무혁신비서관도 지난 달 24일 이미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달서구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총선에 본격 뛰어든 상태다.


대표적 친노 인사로 지난 총선에서 쓴잔을 마신 경험이 있는 권형우 한국공항공사 감사도 아직은 예비후보등록을 하진 않았으나 총선출마를 확언하고 있으며, 중구청장에 도전한 바 있는 김정태씨도 중·남구 출마를 확정했다.


이 밖에도 대구 통합신당 선대위 사무처장을 지낸 김칠섭씨가 달서갑 출마를 선언했으며, 정무진씨는 달서병에, 대구시당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김태수씨가 수성갑, 박병삼 경북도당 대변인도 서구에 출마를 선언하는 등 통합신당의 출마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대선 직후 선거자금의 50%를 환급받을 수 있는 10%의 지지도 받기 어렵다는 패배의식에 젖어 대부분의 선거구에 후보궐석사태를 걱정했으나 정작 예비후보자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자 대구 통합신당은 안도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대구시당 관계자는 “대선의 처참한 패배로 인한 충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유시민 의원의 출마라는 막강한 흥행카드가 생긴데다 이강철 대통령 정무특보와 이재용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지명도, 박찬석 의원과 김태일 교수 등 중량급 인사들의 출마가능성으로 인해 전투의지가 충전된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애초 대구지역의 총선은 “통합신당은 다 죽었다”면서 ‘아이 손목 비틀기’ 쯤으로 전망하던 한나라당의 관측과는 달리 통합신당이 중량급 인사들의 출마를 계기로 세 확산에 나서고 있다. 그런데다 창당 작업이 한창인 자유신당(가칭) 또한 대구를 총선전략지역으로 지목함에 따라 차츰 활기를 띨 전망이다.


#대구통합신당#유시민 의원#이강철 대통령 정무특보#이재용 전 보건복지부 장관#김충환 대통령 혁신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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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인 달신문에서 약 4년, 전국아파트신문에서 약 2년의 기자생활을 마쳤으며 2007면 10월부터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에 소재하는 외국인근로자쉼터에서 재직중에 있슴. 인도네시아 근로자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보호와 사고수습 등의 업무를 하고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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