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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의 사무국장 윌럼 오스터빈이 15일 태안군청 상황실에서 피해보상한도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윌럼 오스터빈 사무국장은 해수부 관계자 및 충청남도·태안군·보령시·서천군 등 6개 특별재난 지역 관계기관 참석자 등 3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현실적으로 상황을 이해 주길 당부하며 "국제적인 체제안에서 최대한 보상해 드릴 수 있는 한도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이번 사고는 국가재앙으로 여겨질 만큼 큰 피해를 가져왔다"며 "수산업과 관광에 미친 피해도 엄청나기 때문에 올 여름이 되기 전까지 관광업이 원상태로 복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기금 측도 최대한 보상을 해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적절한 피해보상액 산정을 위해 대한민국 정부와 IOPC 가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완전 복구·보상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기관과 성금 및 피해 주민 생계지원금은 위로금차원의 지급이기에 피해보상액에서 차감되는 액수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IOPC가 가진 국제적인 협약안에서 현실적으로 보상에 대해 받아들여 주었으면 한다"며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결 할 수 있다기보다는 저희가 가지고 있는 협약과 한도내에서 최대한 도와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피해보상에 대한 주민들의 보상액수가 전문가의 분석과 상이하게 차이가 날 경우에는 오히려 반작용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강조하며 "전문기관이 책정한 금액과 각 피해주민 대책위가 책정한 금액을 모두 수용하여 합당한 피해보상액을 지급하겠다, 피해보상액의 결정짓는 중요한 근거는 얼마나 다양한 자료가 있는지가 결정짓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태그:#태안 기름유출, #태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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