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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사 등은 15일, ‘100차 미 대사관 앞 반미연대집회’를 열어 ‘주한미군 없는 평화협정 실현’을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사회단체인사 200여명이 함께했다.
 평통사 등은 15일, ‘100차 미 대사관 앞 반미연대집회’를 열어 ‘주한미군 없는 평화협정 실현’을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사회단체인사 200여명이 함께했다.
ⓒ 이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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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범민련남측본부, 무건리 훈련장 확장저지를 위한주민대책위, 민가협,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민주노총을 비롯한 사회단체들은 15일, ‘100차 미 대사관 앞 반미연대집회’를 열어 ‘주한미군 없는 평화협정 실현’을 주장했다.

이들은 ‘미국정부에 보내는 요구서한’에서 ▲한미동맹 침략동맹으로 강화·재편 중단 ▲대북선제공격연습(한미연합연습계획 등) 철회 ▲주한미군 지원강요 중단(방위비분담금인상, 한국전쟁예비물자 WRSA-K 인수 등) ▲행동 대 행동 원칙에 따른 대북적대조치 철폐를 강조했다.

이들은 또한 “북은 이미 북미관계정상화와 한반도평화체제가 구축되면 핵무기를 폐기할 뜻을 밝혔고, 9.19공동성명도 이 방향에 합의하고 있다”며 “미국이 진정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원한다면 평화협정체결과 주한미군 철수, 북미관계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정부가 북의 핵폐기를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전제조건으로 내세운다면 그것은 실현될 수 없는 립 서비스에 불과하다”며 “이른바 ‘북핵문제’는 미국 대북적대정책의 산물이며, 세계최강 군사력과 적대하는 북의 자위수단”이라 지적했다.

홍근수 평통사 상임대표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한미동맹 강화방침을 거론,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 참가, 해외파병 일상화와 미사일방어망(MD) 참여 등은 미국의 세계군사패권에 도움이 될지언정 자주·평화·통일과는 거리가 멀다”며 이에 맞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홍근수 대표는 이어 “올해는 한반도 평화정세의 핵심인 북미관계정상화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한반도평화체제 구축문제가 핵심과제로 제기될 것”이라며 “평화체제 구축의 핵심문제인 주한미군 철수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 말했다.

권오헌 민가협양심수후원회장은 ‘미국정부에 보내는 요구서한’을 미 대사관에 전달하며 “우리는 미국의 선량한 시민들과 우호관계를 언제든지 희망하지만, 미국의 제국주의 침략과 군사패권주의를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종일 평통사 사무처장은 “99년 10월 소파개정국민행동을 만들어 첫 반미연대집회를 열어 매달 집회를 이어왔는데 벌써 100차를 맞았다”며 “반미연대집회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겠지만 하루라도 빨리 집회를 하지 않아도 되는 날이 왔으면 한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참말로 www.chammalo.com 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반미, #반미연대집회, #평화혀정, #주한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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