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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채’ 사업은 지역 아파트 건설업체의 지원으로 소년소녀가장 등 무주택 저소득층이 신규 아파트를 5년간 무상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사랑채’ 사업은 지역 아파트 건설업체의 지원으로 소년소녀가장 등 무주택 저소득층이 신규 아파트를 5년간 무상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 최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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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가 무주택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한 ‘사랑채’사업의 결실로 기초생활수급자 등 6세대가 이달부터 입주를 시작, 새 보금자리를 갖게 됐다.

‘사랑채’ 사업은 지자체가 지역 아파트 건설업체의 지원으로 신규 아파트를 5년간 무상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위임받아 소년소녀가장 등 무주택 저소득층이 입주하여 살 수 있도록 하는 사업.

양산시(시장 오근섭)가 지난해 8월부터 신도시 2단계 아파트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의 취지 설명과 함께 사업참여 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고려개발, 효성, 우남건설, 일신건영, 반도주택 등 5개 업체가 참여의사를 밝혀왔다.

이 가운데 고려개발이 2세대를 지원키로 하고 나머지 업체는 각 1세대씩을 지원키로 해 모두 6세대를 확보한 양산시는 지난 연말 업체와의 협약체결과 함께 입주대상자 선정에 들어갔다.

각 읍면동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무주택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접수, 신청자 50여 세대를 대상으로 자체 엄격한 심사를 통해 소년소녀가장 등 6세대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 처음으로 한 세대가 입주한 것을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6세대 모두가 새 아파트로 보금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이들은 양산시와 각 건설사가 맺은 협약기간(아파트 사용검사 완료 시점부터 5년) 동안 전세금 등의 부담 없이 생활할 수 있다. 아파트 관리비 등은 입주자 본인 부담이다.

이달말 입주 예정인 한 시민은 “가난 때문에 새 아파트에 산다는 걸 꿈도 꾸지 못했는데 이렇게 무상으로 신규아파트에 입주하게 돼 꿈만 같다”며 “올 설에는 따뜻하고 편안한 집에서 지낼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양산시는 이들의 입주를 위해 사전 입주청소를 실시한데 이어 발코니 샤시가 설치되지 않은 4세대의 아파트에 대해 경남도공동모금회와 경남양산지역 자활센터의 지원을 받아 설치하는 등 ‘사랑채’ 입주자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했다.

한편, 양산시는 신도시 개발에 따른 아파트 신축이 늘 것을 예상, 사랑채 사업이 확대 지속될 수 있도록 관내 건설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태그:#사랑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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