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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경회루 연못도 얼어, 들어가면 위험
 경복궁 경회루 연못도 얼어, 들어가면 위험
ⓒ 박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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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출근을 하려고 집을 나서니 추위가 몸속으로 들어오는 것 같다.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추위에 벌벌 떨고 있다. 목을 감싸고 귀까지 감싸고 있다.

시내버스를 갈아타기 위하여 내려서 기다리는 추위가 말이 아니다. 눈물이 핑 돌 정도로 추운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은 어떨까? 버스에서 내리니 많은 사람이 추위 탓에 종종걸음으로 걷고 있다, 입에서는 입김이 나와 추위가 어느 정도인지 알 것만 같다.

경복궁에는 추위로 말미암아 많은 관람객이 보이지 않는다. 오늘 하루는 많은 관람객이 찾지 않을 것 같다.

경복궁 경회루 연못에도 얼음이 얼어있다. 얼음이 얼어있는 경회루 연못에 아이들이 혹시 들어가면 위험하다. 주의가 요구된다. 오늘따라 청와대가 더 가까워 보인다. 북악산도 선명하게 보이고, 북한산 자락이 아름답게 보이는 날이다.

어린 시절에는 얼음이 얼기 시작하는 겨울이면 저수지가 놀이터가 되곤 하였다. 저수지에서 넘어질 듯 말 듯하면서 뛰어다니면서 하는 축구가 너무 재미있었다. 요즈음은 강원도 지역에서 얼음축구 대회도 열린다는 소리도 들었다. 얼음 축구 시에는 많은 조심을 하여야 한다.

북악산도 가까이 보이고, 북한산 자락이 아름답게 보이는 날이다.
 북악산도 가까이 보이고, 북한산 자락이 아름답게 보이는 날이다.
ⓒ 박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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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가 찾아와 개울 등 물이 고인 부분에 얼음이 얼었다. 계속되는 푸근한 날씨 때문에 얼음의 두께가 얇아서 조심을 하여야 한다. 얼음의 두께도 모르고 얼음에 들어갔다가 낭패를 보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얼음이 깨져 물속으로 들어가면 자기가 들어간 곳이 어딘지를 모르기 때문에 찾기가 어렵다. 이렇게 얼음에서 사고가 나면 인사사고로 이어진다. 특히 흘러가는 냇가 등에 얼음이 언 곳은 주의가 요구된다.

추운 날이면 수도계량기함이 얼어 동파사고가 났다는 보도가 많다. 우리 집은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안이한 생각을 하고 있으면 안 된다. 수도계량기함을 보온하여야 하고, 온도가 지속적으로 하강하는 경우에는 개수대의 물을 졸졸 흐르게 하는 것이 좋다.

오늘 같은 날에는 심장과 혈관계통, 호흡기 계통, 신경계통, 피부병 등은 급격히 악화될 우려가 있으므로, 가정에서 난방을 유의하여야 하고 될 수 있으면 외출을 삼가고 집에 있는 것이 좋다.


태그:#경복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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