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하지 않겠다." 2월 말에 3년 임기가 만료하는 최문순 MBC 사장이 연임할 생각이 없다고 표명했다.
최문순 사장은 16일 오후 방송문화진흥회 업무 보고 자리에 참석해, 신임 경영진 공모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MBC에 따르면, 최 사장은 이 자리에서 “취임 당시부터 MBC 경영에 두 번의 기회가 있을 수 없다는 각오로 임해왔으며 이는 자연스럽게 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며, “재임 기간 중 이 같은 입장을 변경한 바 없이 MBC와 방송 문화 발전에 최선을 다했으며 임기가 끝나는 2월 말까지 맡은 책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 사장은 “지난 3년 동안 시청자들에게 품질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다했지만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 “이런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MBC를 아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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