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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지난해에 있었던 이랜드의 계약직 집단해고와 관련해 설날을 앞두고 1월 30일부터 2월 3일까지 이랜드 불매운동을 전개하는 가운데, 민주노총 대전본부(비상대책위 위원장 김창근)에서는 오는 20일과 31일 홈에버 유성점에서 '매출 제로 집중타격투쟁'을 벌일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민주노총 대전본부는 “비정규보호법의 허구성을 만천하에 고발하고 알려낸 뉴코아-이랜드 투쟁이 올해 들어 설을 앞두고 비정규직 문제를 사회 전면에 제기하기 위해 이랜드 자본 불매운동 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전본부는 "작년 5월 뉴코아와 이랜드는 비정규직 법을 앞두고 계약직 노동자를 집단해고"했으며 "노동·시민사회단체의 강력한 저항에 마지못해 교섭을 전개하던 이랜드 사측이 이명박씨가 대통령이 당선되자 태도를 돌변하여 주요 간부들을 해고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비정규직을 중심으로 신도림점과 포항점을 오픈하는 등 반사회적 행위에 대해 중소 영세상인의 반발과 노동계의 강력한 저지를 받은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뉴코아-이랜드 일반노조 조합원과 민주노총 대전본부는 전국 매출 2위권을 달리고 있는 홈에버 유성점에서 봉쇄투쟁을 비롯한 매출제로 투쟁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1월 20일 14시 대전역에서 결의대회 후 거리행진과 선전전, 1월 31일 16시부터 홈에버 유성점 봉쇄투쟁과 문화제를 개최하는 등 ‘설’ 대목을 앞두고 집중투쟁을 전개할 계획이어서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오임술 대전본부 선전교육국장은 “기독교 윤리경영을 내세우는 박성수회장과 기독교 장로인 이명박 당선자는 비정규직 문제에 대하여 답과 해결의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작년 홈에버 유성점 선전전 건으로 기소된 박홍규 대전본부 비상대책위원장 등 3인에게 각각 벌금 100만원이 부과되어 오는 1월 22일까지 납부 명령서가 나온 상태이다.


#이랜드 불매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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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지역에서 노동분야와 사회분야 취재를 10여년동안해왔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빠른소식을 전할수 있는게기가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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