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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 세계화를 추동하는 지배 엘리트들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모이지만, 여기에 저항하는 세계 민중들의 투쟁은 전 세계 곳곳에서 펼쳐진다. 세계 공동행동의 날(1월 26일), 신자유주의 세계화와 전쟁에 저항하고 전 세계에서 벌이는 저항과 연대하라.”


‘2008 세계사회포럼-1·26 세계 행동의 날 조직위원회’는 22일,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1·25 세계행동의 날 선포 기자회견’을 열어 ‘한미자유무역협정·전쟁·빈곤·차별 없는 다른 세계’를 위해 투쟁할 것임을 밝혔다.

 

이들은 “이명박이 내놓고 있는 신자유주의·빈곤·전쟁, 민주주의 파괴 공세를 저지하기 위해 투쟁할 것이며 1월 26일 행동은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종주의 차별과 억압에 저항하는 이주노동자, 강제 철거에 맞서 투쟁하는 노점상·철거민과 장애차별에 맞서 싸우는 장애인 등 억압과 차별에 저항하는 이들과 함께 할 것”이라 덧붙였다.

 

‘조직위’에 참가하고 있는 전국빈민연합·민주노총·이주노조·공무원노조·한국진보연대·한미에프티에이저지범국본, 이랜드일반노조, 다함께 50여개 단체 관계자들의 투쟁결의도 이어졌다.

 

토르너 림부 이주노조위원장 직무대행은 “정권말기인데도 이주노조 지도부를 강제출국 시키는 등 탄압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금도 화재참사, 단속 등으로 죽어가고 있지만 차기정부의 이주정책은 더 우려된다. 신자유주의·인종차별에 맞서 싸울 것”이라 말했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집행위원장도 “언론·교육·보건의료·금융·에너지 등 사회전반의 사유화·시장화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며 “사회공공성 강화투쟁에 앞장설 것”이라 밝혔다.

 

김애화 한미에프티에이저지 범국본 국제연대팀장은 “국민들에게 협정문 공개나 공청회 없이 2월 국회에서 한미자유무역협정 비준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비준강행을 막기 위한 집회 등 다양한 활동을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국제연대운동, 개발정책, 물·에너지 사유화 반대, 이주운동 탄압 분쇄 등을 위한 토론회, 기자회견 등을 이어가며 오는 26일 낮 2시 서울역에서 본행사 <다른 세계를 향해 함께 투쟁하자 : FTA`빈곤·전쟁·차별 없는 세계를 위하여>를 연다.

 

한편 ‘세계사회포럼’은 다보스포럼에 대응해 2001년부터 진행해 왔으며, 사회운동·시민사회단체 등이 모여 토론하고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효과 있는 국제연대 행동을 하기 위한 것이다.

 

이들은 특히 ‘다른 세계는 가능하다’는 표어를 내세우며, 신자유주의와 자본에 지배되는 세계와 모든 형태의 제국주의에 반대한다.

 

포럼은 지난 7년간 전 세계 각기 다른 장소에서 1월 말에 열어왔지만, 올해는 ‘동시다발 행동주간, 행동의 날’로 진행하여 미국·스위스·인도·이라크·이태리·브라질·멕시코·쿠바·팔레스타인·레바논·프랑스 등 각 지역·국가별 사안을 반영해 진행한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참말로 www.chammalo.com 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세계사회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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