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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내 공천갈등이 '강재섭+박근혜' vs '이방호' 형국으로 흘러가는 양상이다.

 

이방호 사무총장이 1일 강재섭 대표의 기자회견과 박근혜 전 대표의 처신을 공개 비판하자, 친박 진영도 즉각 반박에 나섰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강 대표에게 힘을 실어줬다.

 

친박 진영의 핵심인 유승민 의원은 이날 오전 <오마이뉴스>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이 사무총장의 공개발언을 거센 톤으로 되받아쳤다.

 

유 의원은 "당 대표가 물러나라는데 사무총장이 물러나지 않는 건 완전히 콩가루 집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3자회동과 관련해서도 말을 바꾸고 있는 것은 이 사무총장이라며, 이 사무총장을 정조준했다.

 

그는 "3자회동에 대해 강 대표와 김무성 최고위원은 말이 같은데 왜 이 사무총장만 다르냐. 이유는 상식적으로 판단하면 알 것"이라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3조2항의 적용에 대한 문제도 이 사무총장이 (강 대표에게 한 말과 다르게) '이중플레이'를 하니 강 대표가 저렇게 나오는 것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이 사무총장이 박근혜 전 대표를 향해 '평소 강조하던 원칙대로 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은 데 대해서도 유 의원은 "박 전 대표는 당규를 지키지 말라고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유 의원은 "박 전 대표의 주장은 (당규 적용을) 공정하게 하라는 뜻"이라며 "당헌·당규대로 하려거든 선거법 위반 인사의 공천신청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그:#공천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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