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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대구본부와 지역시민사회단체가 비정규직철폐를 위해 본격적인 행동에 나선다.

 

민주노총대구본부와 대구지역 3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대구지역 공동대책위원회(이하 비정규공대위)’는 지난 2일 오후 2시, 홈에버 내당점 앞에서 결성기자회견을 연 것을 계기로 그동안 정체된 듯한 비정규직철폐를 위한 행보에 가속도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비정규공대위는 "지금까지의 투쟁을 통해서도 비정규악법 시행 이후 비정규직이 더욱 확산되고 있으며 차별시정제도 또한 아무런 실효성이 없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며 비정규악법 폐기와 권리보장 입법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는 한편 투쟁의 강도 또한 더욱 강화할 것임을 4일, 예고했다.

 

또한 비정규공대위는 "이명박 당선자가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는 관심이 없이 노동시장 유연화를 추진하는 것은 물론 이에 저항하는 노동자에 대해 ‘법질서 확립’이라는 명분하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며 협박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서 이명박 정부를 대상으로 한 투쟁도 강력히 벌여나갈 것임을 경고하고 나섰다.

 

비정규공대위는 향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에 적극적으로 연대하고 비정규악법의 허구성을 폭로하는 작업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권리보장입법을 쟁취하기 위해 전 국민적 여론 형성을 위해 노력하며 아울러 비정규문제의 본질인 신자유주의의 폐해와 문제점에 대해서도 강하게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제시했다.

 

비정규공대위는 비정규직 대량해고로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는 이랜드 계열사인 홈에버 내당점 앞에서 ‘이랜드 자본 규탄 결의대회’를 지속적으로 열어 국민적 관심도를 되찾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눈물과 아픔을 생각해 이번 설 명절에는 장보기와 설 선물 준비에 홈에버 등 이랜드 관련 매장을 이용하지 말 것을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태그:#비정규직 철폐, #이랜드자본 규탄, #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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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인 달신문에서 약 4년, 전국아파트신문에서 약 2년의 기자생활을 마쳤으며 2007면 10월부터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에 소재하는 외국인근로자쉼터에서 재직중에 있슴. 인도네시아 근로자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보호와 사고수습 등의 업무를 하고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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