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흑인노예(오바마를 가리킴)가 마치 백인주인 속이듯 한다(Shuck and jive) 힐러리 지지자인 뉴욕주 검찰총장 앤드류 쿠오모는 오바마에 대해 “당신, 기자회견에서 마치 흑인노예가 주인 속이듯 해선 안돼. 기자회견에서 당신이 밝힌 것들이 각 가정 거실에서 TV를 보는 시청자와 유권자들에게 곧이곧대로 먹히는 건 전혀 아닌 줄 알아야 해”라고 공격했다. 그는 뉴햄프셔에서 오바마가 거둔 대성공이란 게 뜯어놓고 보면 그곳 기자회견에서 오바마가 “흑인노예가 주인 속이듯 한대로”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게 못되며 직접 사람들을 만나보면 그저 감언이설에 불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쿠오모 검찰총장이 뉴욕시 알바니 소재 한 라디오 방송에서 발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TV 보도에 미쳐 날뛰어서는 안돼요. 솔직히 말해 오바마가 언론이나 TV 등을 통해 유권자들을 속일 순 없어요. 오바마는 한낱 기자회견이라는 걸 통해 유권자들을 마치 흑인노예가 주인 속이듯 할 수는 없는 법이예요. 오바마가 언론을 통해 밝힌 내용들이나 공약들은 실제 유권자들이 거실에서 TV를 시청할 때에는 전혀 먹히지 않아요.” (뉴스데이지 2008년 1월 11일자 보도) 용어풀이 / "흑인 노예가 백인 주인 속이듯 한다" 이 말은 원래 미국에서 흑인노예가 백인 주인을 속이려고 의도적으로 하는 기만적인 언행을 가리키는 말이다. 노예시대나 노예제도가 종식된 이후에나 함께 쓰이는 말이며, 이 표현은 1920년대 가장 널리 쓰였으나 그 전에도 많이 쓰였다. ‘흑인노예가 백인 주인 속이듯 한다’는 건 곧 흑인노예의 생존방식이자 저항의 몸짓이었다. 예컨대 흑인노예는 주인에게 ‘네, 네, 무엇이든 하라는 대로 하겠습니다’라고 굽신거리며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그대로 복종해서 할 생각은 전혀 없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남자 흑인노예는 지시받은 일을을 열심히 하는 시늉은 하지만 지켜볼 때에만 열심히 하는 시늉을 할 뿐인 경우가 있다. 어쨌든 바로 이런 말과 행동이 곧 고어체로 ‘흑인노예가 백인 주인 속이듯 한다’는 말의 용례가 된다. 이 표현은 오늘날 다른 뜻으로 확장되어, 흔히는 ‘잠꼬대 같이 정신 나간 소릴 한다’ ‘마구 실수를 저지르다’ 등의 의미로 사용된다. 어쨌든 이 말의 원래 의미는 기만적 행위나 감언이설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2. 마틴 루터 킹 목사(흑인)가 주창한 민권 실현은 린든 존슨 대통령(백인)이 했다 클린턴은 오바마가 ‘거짓 희망’을 제시한다고 비난하면서, 마틴 루터 킹 목사가 민권의 대의를 주창하기는 하였으나, 린든 존슨 대통령이야말로 그 민권법을 의회에서 통과시켰다고 지적하였다. 요컨대 클린턴은 ‘민권의 실현은 대통령이라야 해낼 수 있는 것’이라고 비꼰 것이다. 클린턴은 2008년 1월 7일 뉴햄프셔주 도버시의 한 인터뷰에서 희망과 ‘거짓 희망’을 둘러싼 논쟁에 답변하면서 폭스뉴스채널 방송의 메이저 가렛 기자에게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즉 마틴 루터 킹 목사는 민권의 대의명분을 주창하긴 했지만 존슨대통령에 와서야 비로소 민권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오바마가 말하는 희망에 대해 힐러리 측이 거짓 희망이라고 공격하는 것에 대해, 오바마는 그것은 미국적이지 않으며, 존 에프 케네디 대통령과 마틴 루터 킹 목사 같은 분들이 어떤 거짓 희망을 얘기했던 것은 아니라고 응수하였다. 힐러리는 이에 대해 다시 언급해주도록 요청받고 “마틴 루터 킹 목사가 말하는 꿈이라고 하는 것은 존슨 대통령이 민권법을 의회에서 통과시켰을 때 비로소 실현되기에 이르렀던 것이라고 봐야 해요. 대통령이라야 비로소 그 꿈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이죠”라고 답변했다. 클린턴 측은 존 에프 케네디 대통령이 희망을 주었지만 암살당했다고 발혔으며, 이어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일부 유권자들은 존 에프 케네디 대통령을 회고하면서 어떤 후보(오바마를 지칭함)와 비교하곤 해요. 케네디 대통령은 굉장한 지도자였으며 엄청난 희망을 주었어요. 하지만 그는 암살되었으며, 실제로는 존슨 대통령이 비로소 모든 일을 해냈고, 공화당 측에서 그 모든 실제 민권 회복 조치들을 취했던 데 불과해요.”(도버시 인권위원회 오디오자료, 2008년 1월 7일) 3. 힐러리(백인)가 넬슨 만델라(흑인)보다 낫다 빌 클린턴은 힐러리 후보야말로 넬슨 만델라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고 밝혔다. “저는 지난 1백년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들과 교류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중략) 매년 넬슨 만델라 생일파티에 초대받아 갔으며 지금도 매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미 국가를 위한 대통령직을 이미 마쳤어요. 그런데 이 직책은 굉장히 위험천만한 일이며 심신을 통하여 엄청난 소모를 겪으며 오로지 혼자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자리이지요. 그래서 저에게 다른 누군가를 택해보라고 한다면 힐러리를 택하겠습니다. 힐러리는 책임을 전혀 회피하지 않으면서 눈 꿈쩍도 하지 않은 채 결정을 내리며 일체 뒤돌아보지 않으면서 엄청난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역량을 갖추었기 때문이죠.”(ABC 뉴스 2008년 1월 7일) 4. 오바마는 마약쟁이 힐러리측 선거본부 뉴햄프셔주 지부장은 오바마가 젊어서 마약을 했으며 “이 문제에 대해 제대로 더 따져 전모를 밝혀내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러자 힐러리 선거본부 측은 성명을 발표하고 샤힌 지부장의 이런 주장은 힐러리 측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히면서 “샤힌 지부장이 그런 발언을 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밝힌다”고 했다. 힐러리 뉴햄프셔주 선거본부장이 오바마의 청년 시절 마약사용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함으로써 결국 민주당 대통령 경선은 결정적으로 인신공격과 저질 이전투구장으로 전락시켜버리고 말았다. 샤힌은 2000년 대선에서 자신의 과거 마약 경력을 상세하게 밝히길 거부한 당시 조지 부시 후보와는 정반대로 오바마가 자신의 과거 마약 경력을 상세하게 공개했다고 지적하면서, 그럼 거기서부터 시작하여 “제대로 더 따져 전모를 발히자”고 주장한 것이다. 그는 오바마에 대해 “마약을 마지막으로 한 게 정확히 언젠가요? 다른 사람에게 마약을 줘서 하게 한 적이 있나요? 마약을 다른 사람에게 팔아본 적이 있나요?” 등을 따져 물었다. 공화당의 야비한 책략에 비하면 이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식이다. 그날 오후 늦게 힐러리 선거본부 필 싱어는 “샤힌의 주장은 전혀 승인을 거치지 않았으며 일체 용납되지 않는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렇게 되자 샤힌 자신 역시 “오늘 낮에 제가 밝힌 일련의 언급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선거본부와는 전혀 무관한 것”이라는 성명을 냈다.(ABC 뉴스 2007년 12월 12일) 마크 펜은 오바마의 마약경력에 대한 사힌의 주장을 옹호하기 위하여 에드워드 후보 측의 조우 트리피 보좌관의 반박을 끌어들이면서 ‘코카인’이라는 용어까지 사용하기까지 했다. 마크 펜은 힐러리 선거본부 입장을 지키기 위하여 오바마의 코카인 경력까지 반복하여 상습 거론한 것이다. 조우 트리피는 마크 펜 측에 대해 고의로 ‘코카인’이라는 말을 꺼냈다고 비난하였다. 마크 펜은 다음과 같이 주장하였다. “코카인 문제는 명백히 선거운동에서 거론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 이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봐요. 마약경력을 거론하는 유치찬란한 이런 짓들은 상원의원에 대해 농담으로조차 해서는 안 된다고 봐요.” 이에 대해 조우 트리피는 “마크 펜이야말로 방금 다시 코카인이라는 말을 거론한 겁니다. 이 친구야말로 이 문제를 마냥 갖고 놀고 싶은 거예요.”라고 응수했다(폴리티코 지 2007년 12월 12일자). 5. 오바마는 어린애같이 동화 속에 빠져있다 미국 대선에서 아프리카 미국시민으로서는 최초로 선거대책위원장(2000년 앨고어 민주당 대통령후보)을 역임한 바 있는 도너 브라질은 오바마를 동화처럼 연설한다고 비유한 빌 클린턴을 통렬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그녀는 클린턴이 오바마에 대해 동화처럼 연설한다고 말하는 건 “저와 같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에게 욕설이자 모욕적인 언사이며 그렇게 말하는 톤과 말이 지극히 억압적”이라고 주장하였다. 도너 브라질은 빌 클린턴이 오바마에 대해 “동화” 같다고 말하면서 오바마가 좌절 속에 빠졌음을 잘 알게 되었다고 모욕을 준 점에 대하여 통박하고 나선 것이다. 도너 브라질은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하지만 오히려 빌 클린턴이야말로 오바마를 향하여 자신의 고통을 꺼내 퍼붓는 형국이며 그래서는 안 됩니다. 힐러리 측은 오히려 지금 다시 세를 모아 보아야 할 때입니다. 힐라리가 선거를 계속 치러보기 위해서라도 어떻게 해야 할 건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동화 같다는 그런 언사는 마치 전직 대통령이 오기 부리는 것이나 진배없는 것입니다. 민주당원 중에는 많은 이들로부터 존경받고 이들도 상당수 있습니다. 빌 클린턴이 오바마 뒤에다 대고 동화 같다느니 혹은 어린애라는 식으로 욕하는 것은 전혀 그답지 않습니다. 동화 같다는 건 한낱 욕설에 지나지 않아요. 아프리카계 미국시민으로 한마디 하건대, 빌 클린턴 전대통령의 말투와 톤이야말로 지극히 억압적임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오바마는 어엿한 미국의 상원의원입니다.”(폴리티코 지 2008년 1월 8일) 아마야 스미스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오마바 대변인실 출처 : 허핑톤포스트 신문 2008년 1월 12일자 http://www.huffingtonpost.com/2008/01/12/obama-camps-memo-on-clin_n_81205.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