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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빈소에서 작곡가 고 이영훈의 영정이 국화에 둘러싸여 있다.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빈소에서 작곡가 고 이영훈의 영정이 국화에 둘러싸여 있다.
ⓒ 마이데일리 한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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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던 작곡가 이영훈(48)이 14일 별세했다.

이영훈은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대장암 치료를 받아오다 14일 새벽 3시께 별세했다. 이영훈은 가수 이문세와 함께 ‘80년대식 발라드’를 창조한 작곡가로 향년 48세.

이영훈은 지난 2006년 대장암 판정을 받고 두 번의 수술을 거쳤으나 암세포가 위까지 퍼져 지난해 12월 26일 삼성서울병원에 재입원했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병원 측은 “14일 새벽 이영훈님이 별세하셨다. 6호실에 빈소가 마련됐으며 내일 특실인 16호실로 옮겨질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영훈은 지난 1986년 이문세 3집 '난 아직 모르잖아요'를 비롯해 '소녀' '휘파람'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히트 작곡가로 떠올랐다. 이듬해 '사랑이 지나가면' '그녀의 웃음소리뿐' '깊은 밤을 날아서' 등이 수록된 이문세 4집은 20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고 이영훈은 골든 디스크 작곡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영훈은 이문세를 만난 뒤 지난 2001년까지 총 8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으며 80년대 식 발라드를 창조한 작곡가로 정평이 나 있다. 유족은 아내와 아들.

대장암으로 별세한 작곡가 이영훈은 누구?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14일 새벽 대장암으로 별세한 작곡가 이영훈(48)은 80년대식 발라드를 창조한 작곡가로 정평이 나 있다.

이영훈은 지난 2006년 대장암 판정을 받고 두 번의 수술을 거쳤으나 암세포가 위까지 퍼졌고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재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다 끝내 숨을 거뒀다.

이영훈은 지난 1985년 가수 이문세를 만나기 전까지 연극 '연극알' '발코니' 음악, 서울미술관 50주년 개관기념 음악 등 순수 예술 영역에서 활동했다. 이후 1986년 이문세 3집의 '난 아직 모르잖아요' '소녀' '휘파람'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히트 작곡가로 떠올랐다.

이영훈은 이듬해 골든 디스크 작곡가상을 수상했으며 1988년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광화문 연가’ ‘붉은 노을’ 등이 수록된 이문세 5집을 발표해 이문세가 골든 디스크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영훈은 이문세를 만난 뒤 지난 2001년까지 총 8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으며 라이브 앨범, 베스트 앨범, 캐롤 앨범 등을 통해 작업을 계속했다.

이영훈은 이문세외에도 이광조의 히트곡인 ‘세월가면’을 비롯해 권인하, 유열 등과 곡 작업을 했고 영화 '개같은 날의 오후' 드라마 '까레이스키' 등의 음악을 담당했다. 최근에는 자신의 작품을 총 정리한 편집 앨범 '옛사랑' 시리즈를 발표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아내와 아들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6호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태그:#이영훈, #이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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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전혜연입니다. 공용아이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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