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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자유선진당에 입당한 통합민주당 출신 정치인 4인. 사진은 왼쪽부터 구우회·노중호·권선택·전득배·윤준백 씨.
 18일 자유선진당에 입당한 통합민주당 출신 정치인 4인. 사진은 왼쪽부터 구우회·노중호·권선택·전득배·윤준백 씨.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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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통합민주당 소속 대전지역 현역 구의원 등 4인이 동시에 자유선진당에 입당했다. 자유선진당은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입당할 것이라며 환한 미소로 이들을 반겼다.

구우회 대전 서구의원과 윤준백 중구의원, 노중호 전 열린우리당 유성구청장 후보, 전득배 전 정동영 대선후보 서구을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등 4인은 이날 오후 자유선진당 대전시당에서 입당식을 열고 "자유선진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이 밝힌 '입당의 이유'는 두 가지로 압축된다. 첫째는 자유선진당만이 대전충청지역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유일한 정치세력이라는 것.

구우회 의원은 입당의 변을 통해 "10년여를 몸담았던 정당에 대한 신의보다는 충청지역의 정치인으로서 충청인의 이익을 대변할 정당에 부족하지만 힘을 보태야한다는 명분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 자유선진당에 입당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중호 전 후보도 "지역발전을 위해 지역을 대변하는 정당의 필요하다고 생각해 왔다"며 "자유선진당이 바로 지역경제를 살리고,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가장 앞장 설 정당이라고 판단, 입당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이 내세운 또 다른 입당이유는 자유선진당만이 한나라당을 견제할 유일한 세력이라는 것이다.

윤준백 의원은 "한나라당이라는 거대 여당을 견제할 유일한 세력은 자유선진당 뿐이라고 생각해 입당을 결심했다"며 "깨끗하고 건전한 정통 보수세력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득배 전 위원장도 "다가오는 총선에서 자유선진당이 제1야당이 되어 여당을 견제하고, 분권정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철새행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지역정치인으로서 지역주민들의 이익을 대변할 채무가 있는 것"이라며 "우리지역의 이익을 가장 잘 대변할 자유선진당으로 가는 것이지 철새행보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철새정치인은 따뜻한 곳으로 날아가는 정치인을 가리키는 말 아니냐"며 "철새였다면 한나라당으로 가지 왜 자유선진당을 택했겠느냐"고 덧붙였다.

이날 입당식에서 축하 화환을 직접 전달한 권선택 대전시당위원장은 "앞으로 이 분들과 같이 추가입당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며 "현재 입당을 저울질하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각각 유성과 서을에서 18대 총선 출마를 준비해왔던 노중호 전 후보와 전득배 전 위원장은 "출마를 위해서 당을 옮긴 것은 아니"라며 "이번 총선에서는 출마를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당적변경#자유선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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