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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유선진당에 입당한 임영호(52) 전 대전 동구청장이 4·9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임 전 청장은 20일 오전 자유선진당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유선진당의 이념과 가치를 실천하고 지역민들로부터 사랑과 인정을 받는 정치를 하고자 한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정치는 무엇보다도 애향심이 우선"이라며 "국회의원을 싹쓸이로 몰아준 참여정부에도, 새롭게 출범하는 이명박 정부에도 충청도는 없다, 저는 지역과 지역민을 위한 목소리를 제대로 내도록 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20여년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비전과 목표를 확실히 가지고 있다"며 "국민과 지역민의 삶의 질 개선과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민생복지, 교육정책에 우선순위를 두고 뛰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총선에서의 탄핵 광풍에 휩쓸려 낙마한 이래 지난 4년간 가장 낮은 곳에서 동구민의 바람과 민의를 가슴으로 느껴왔다"며 "저 임영호가 낙후되고 소외된 동구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일으켜 세울 적임자다, 깨끗하고 능력 있는 자에게 동구의 미래를 맡겨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임 전 청장은 지난 2004년 총선에서 동구청장을 중도에 사퇴한 것과 관련 "저는 줄곧 죄송한 마음을 떨칠 수 없었다, 많은 분들게 마음의 빚을 졌다"고 고백하고 "이번 총선에서 당선되어 지역을 위해 봉사함으로써 그 빚을 갚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 전 청장은 대전 동구 출생으로 충남고와 방송통신대, 숭전대(현 한남대)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 환경대학원을 졸업하고, 한남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들어선 그는 제25회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대전시 기획관과 감사실장, 교통국장 등을 역임하다 관선 동구청장과 민선 2·3기 동구청장을 역임했다.

 

지난 2004년 총선에서 동구청장을 중도에 사퇴하고 자민련 후보로 동구에서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셨으며, 이후 대전대 대우교수, 우송공업대 사회복지학과 초빙교수 등으로 활동해왔다. 저서로는 '작은 것이 세상을 바꾼다'가 있다.

 


태그:#임영호, #자유선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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