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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선의 국회의원을 지낸 뒤, 2004년 총선과 2006년 보선에서 고배를 마셨던 이재선 한나라당대전시당 위원장이 다시 한 번 국회입성 도전을 선언했다.

 

이 위원장은 20일 오전 한나라당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전의 성공시대를 만들기 위해 총선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제가 이 자리에 선 이유는 바로 대전을 세계에 팔기 위해서"라며 "2008년 4월 9일을 'BUY-DaeJeon'을 선언하는 날로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전을 위해, 시민을 위해 '득'이 되고 '돈'이 되는 기업과 사업유치라면 무엇이든지 할 것이며, 그 어떤 짐이라도 질 각오가 되어 있다"며 "15년 전 대전에서 최초로 '대전 상품 팔아주기' 운동을 제안한 장본인으로서 대전의 상품을 팔고, 대전의 문화를 팔고, 대전의 인재를 파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엑스포과학공원을 이명박 정부의 핵심 국책과제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허브센터'로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번 선거를 "어떤 정치세력을 통해 경제 발전을 이루고, 여러분의 살림살이를 넉넉하게 만들 수 있느냐를 따지는 선거"라고 규정하고, "바야흐로 '실용의 시대', '글로벌 경제 시대'에 맞게 지역연고에 의존한 집단과 한 움큼의 정치권력이라도 연장하고자 하는 과거세력을 과감히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대전 서구을 지역구에 다시 출마를 준비 중인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를 겨냥해 "충청의 자존심을 운운하면서 대선에 나섰던 분이 또다시 국회의원에 출마하고 있다"며 "돈과 명망으로 국회의원 배지를 달려는 사람들, 이런 '과거세력'들은 이제 모두 청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끝으로 "30년 전부터 기업가적 마인드로 무장된 사람으로서 이번 선거에 반드시 승리해 정부의 핵심프로젝트는 물론, 대전시와 정치권의 힘을 모아 대기업을 유치해서 연간 3만 명, 4년간 12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위원장은 대전 대신고와 한남대를 졸업했다. 이후 한남대에서 경영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30대에 국회의원에 당선된 그는 2선의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한나라당 대전광역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또 한남대 객원교수, 한남대 총동창회장, 대전시테니스협회장, 대전충남장애인재활협회 이사, 한국청년회의소(JC)대전지구 초대회장, 대전시사회복지협의회장, 대전시생활체육협의회장, 난치병학생돕기운동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사회활동도 활발히 해오고 있다.

 


태그:#이재선, #심대평,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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