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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생가에는 많은 관광객이 몰려 들었으며, 입구에는 '경남 노사모'에서 내건 환영 펼침막이 내걸려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생가에는 많은 관광객이 몰려 들었으며, 입구에는 '경남 노사모'에서 내건 환영 펼침막이 내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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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사저 모습. 24일에도 대문을 만드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노무현 대통령의 사저 모습. 24일에도 대문을 만드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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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 났다! 노짱이 또 돌아왔다."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에서는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고향에 돌아오는 노무현 대통령을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노 대통령의 귀향 하루 전날인 24일에도 마을 주민들은 귀향 환영 행사 준비로 바빴으며,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

노 대통령이 25일부터 머무를 사저에서는 조경 등 주변 정리작업을 벌이고 있었다. 노 대통령의 생가 옆에 난 사저 대문에서는 포크레인을 동원해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사저 주변에는 경비병력이 배치되어 있었는데, 이들은 사진 촬영을 금지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 사저 앞에 있는 경호원들의 숙소에서는 이삿짐을 옮기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봉하마을 주차장 맞은 편 논에 설치해 놓은 천막 모습.
 봉하마을 주차장 맞은 편 논에 설치해 놓은 천막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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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주차장에는 노무현 대통령 귀향 환영 행사를 열 무대를 설치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봉하마을 주차장에는 노무현 대통령 귀향 환영 행사를 열 무대를 설치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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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가에는 노 대통령 퇴임 하루를 앞두고 더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었다. 관광객들은 방명록에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등의 격려문을 남기기도 했으며, '방문기념'이 새겨진 수건 등 기념품을 사 가기도 했다.

마을회관에서는 쇠고기 국밥 1만명 분량을 만드는 음식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진영읍과 봉하마을 부녀회, 적십자봉사단 등에서 50여 명이 나와 무와 파 등을 다듬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들은 23일부터 음식을 준비했으며, 경운기에는 무가 가득 실려 있기도 했다.

한 부녀회원은 "어제부터 음식 준비를 하고 있다, 국밥 1만명 분량을 준비한다"고 말했다. "힘들지 않느냐"는 말에 그녀는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진영읍 한국자유총연맹 가족 일동 명의의 환영 펼침막이 봉하마을에 내걸려 있다.
 진영읍 한국자유총연맹 가족 일동 명의의 환영 펼침막이 봉하마을에 내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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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노사모' 등 많은 단체에서 보낸 펼침막이 봉하마을 곳곳에 내걸려 있다.
 '호주 노사모' 등 많은 단체에서 보낸 펼침막이 봉하마을 곳곳에 내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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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입구와 주차장 등지에는 노 대통령의 귀향을 환영하는 펼침막이 내걸려 있다. 진영읍자유총연맹을 비롯해, '호주노사모' 등 국내외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와 노 대통령의 모교인 진영대창초교와 개성고(전 부산상고) 동창회 등에서 펼침막을 내걸어 놓았다.

마을 주차장 맞은편에 있는 논에는 대형 천막을 설치해 놓았다. 이곳에서는 방문객들에게 국밥을 나눠줄 예정이다.

마을 주차장에서는 환영행사를 위한 무대 설치 작업이 한창이다. 무대 중간에는 "노무현 대통령 내외분 귀향을 환영합니다.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는 문구가 새겨져 있고, 옆에는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군사분계선을 넘는 노 대통령 내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걸려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귀향 하루를 앞두고, 김해 봉하마을에는 환영행사 준비가 한창이다. 사진 아래는 논에 설치해 놓은 천막이고, 오른쪽 중간에 보이는 건물이 노 대통령의 사저.
 노무현 대통령의 귀향 하루를 앞두고, 김해 봉하마을에는 환영행사 준비가 한창이다. 사진 아래는 논에 설치해 놓은 천막이고, 오른쪽 중간에 보이는 건물이 노 대통령의 사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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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퇴임 하루 전날인 24일 생가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 들었다.
 노무현 대통령 퇴임 하루 전날인 24일 생가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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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귀향 환영행사추진위원회(위원장 선진규)는 봉하마을에서 5km 가량 떨어진 진영공설운동장 등 5곳에 임시 주차장을 마련해 놓았다. 환영행사추진위에서는 대형버스 6대를 배치해 임시주차장과 봉하마을까지 순환 운행할 예정이다.

봉하마을 이장 조용효씨는 "진영읍과 봉하마을의 주민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행사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당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선진규 위원장은 "환영행사를 검소하게 준비하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올 것 같아 대접하기 위해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 귀향 환영행사는 25일 오후 2시부터 봉하마을 주차장 무대에서 벌어진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한 뒤,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밀양역에 도착, 차량으로 고향에 올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봉하마을 환영행사에 참석한 뒤 사저에서 첫날을 보낼 예정이다.

노무현 대통령 생가 앞에 있는 벽보판을 만들어 놓았는데, 많은 방문객들의 각종 격려문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노무현 대통령 생가 앞에 있는 벽보판을 만들어 놓았는데, 많은 방문객들의 각종 격려문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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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사저 앞에 있는 경호원의 숙소에는 24일 이삿짐을 옮기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노무현 대통령 사저 앞에 있는 경호원의 숙소에는 24일 이삿짐을 옮기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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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노무현, #봉하마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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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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