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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9일 실시되는 제18대 총선과 관련 통합민주당은 24일 243개 선거구 가운데 171개 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한 486명 중 신상 비공개 요구자와 복당 심사가 필요한 7명을 제외한 47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에 경쟁율은 전국 평균 2대 1을 보이고 있다.

이는 4.8대 1의 경쟁률을 보인 한나라당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매우 저조한 수준이며 수도권과 충청, 영남 등에서는 아예 신청자가 없는 지역도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통합민주당 공천 신청자가 없는 지역
 통합민주당 공천 신청자가 없는 지역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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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권에서는 5개 선거구에서 7명이 신청했으며 최고 경쟁률은 안양 동안갑으로 3명이 신청해 3대 1이다. 이어 군포에는 2명이 신청해 2대 1 맞대결를 벌이는 반면, 안양 만안과 안양 동안을에는 각 1명씩이 단독 신청하고 의왕과천에는 공천 신청자가 없다.

특히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이 합당하면서 공천 신청에 있어 변화도 나타났다. 당초 선관위에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 예비후보로 각각 등록했던 인물 중 일부가 공천 신청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반면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았던 인물의 공천신청도 눈에 띈다.

안양 만안에서는 이종걸(51) 현 국회의원이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했다. 반면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윤학상(48·정당인)씨는 신청을 포기했다. 이에 그동안 지역정가에 예측해 온 것처럼 이 의원의 공천은 낙관적으로 3선 의원 금배지를 거머쥘지가 관심이다.

안양 동안갑에서는 이석현(56) 현 국회의원, 최영식(48) 변호사, 임재훈(42) 전 국회정책연구위원이 공천을 신청했다. 이 의원을 제외한 2명 모두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천을 신청하고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점에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반면 민주당 예비후보 등록했던 김규봉(52·메리카코리아나 사장), 문갑돈(58·한성디지털대학교 이사)는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

안양 동안을에서는 이정국(45) 두요감정평가법인 대표이사가 단독 공천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하여 3만4944표를 득해 4만1838표를 얻은 심재철 현 의원(한나라당)에게 패한 바 있어 재도전의 기회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포에서는 김부겸(50) 현 국회의원과 군포시장을 역임했던 김윤주(60) 전 한국노총 경기중부지부장 등 2명이 신청했다. 하지만 김 의원이 공천심사위원으로 선정돼 김윤주 측에서는 17대 공천에 이어 경선 원칙이 무시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반면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유희열(47·사업)씨는 공천 신청을 포기했다.

의왕과천에서는 공천신청자가 한 명도 없다. 이는 통합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지관섭(44·정당인)씨도 공천을 신청하지 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추가 공천 신청 또는 전략공천을 할 수 있으나 통합민주당 후보자가 아예 없을 수도 있다.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들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들
ⓒ 통합민주당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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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이 발표한 공천 신청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안양 만안(1) = 이종걸(51.현 국회의원)
▲안양 동안갑(3) = 이석현(56.현 국회의원), 임재훈(42.전 국회정책연구위원), 최영식(48.변호사)
▲안양 동안을(1) = 이정국(45. 두요감정평가법인 대표이사)
▲군포(2) = 김부겸(50.현 국회의원), 김윤주(60.전 한국노총 경기중부지부장
▲의왕과천(0) = 없음

덧붙이는 글 | 최병렬 기자는 안양지역시민연대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태그:#공천,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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