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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대구지역 민심은 '찬반 팽팽'이었다.

 

<매일신문>과 대구 MBC가 26일 발표한 '대구 경북지역 유권자 정치의식조사'에 의하면 한반도 대운하와 관련, 찬성이 47%, 반대가 40%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지역 유권자 7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한반도 대운하 찬성이유는 ▲경제 활성화(42.0%) ▲일자리 창출(32.8%) ▲물류비절감(14.5%) 등이었으며 반대이유는 ▲생태계 파괴(29.6%) ▲막대한 비용발생 (23.0%) ▲기후·지형 부적합 및 비현실적 토목공사(각 13.4, 13.1) 등으로 나타났다.

 

 

최근 <매일신문>은 '한반도 대운하 해외에서 배운다' 기획시리즈를 통해 외국 선진사례만 보도했으며, 지방정부의 운하관련 TF팀 구성 등 '운하=지역발전의 지름 길'이라는 여론을 만드는데 많은 지면을 할애해 왔다. 또 지역사회 반론이나 운하건설의 문제점, 운하건설로 인한 문경·구미지역 수몰 문화재 등 반대여론에 대해 철저하게 외면해왔다.

 

한반도 운하와 관련된 지역민심이 조사된 만큼 향후 <매일신문>의 보도방향에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이 조사는 <매일신문>과 대구 M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 대구경북지역 유권자 721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 조사한 결과로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65%다.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찬반여론' 이외 주요 질문은 ▲이명박 당선자의 국정 수행 만족도 ▲국가경제 회생을 위한 우선 추진 과제 ▲대구경북을 위한 해결과제 ▲이명박 정부의 내각구성에 대한 견해 ▲총선여론 ▲공천 기준 등이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미디어오늘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 글쓴이 허미옥은 참언론대구시민연대(www.chammal.org) 사무국장입니다.


태그:#대운하, #매일신문,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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