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연소 교육위원회 의장을 지낸 정상범(46) 전 대전시교육위원회 의장이 자유선진당 후보로 4·9총선에서 대전 서구갑 출마를 선언했다. 정 전 의장은 27일 오전 자유선진당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구갑을 전국 최고의 교육·복지 도시로 만들겠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그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지역이기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을 보면서 진정, 충청을 대변할 수 있는 정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그런 면에서 자유선진당의 출현은 충청인의 강력한 바람이요, 시대적 요구라고 생각한다, 그 거대한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이 한 몸 바칠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제3대와 제4대 대전시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재직하면서 낙후된 대전 서갑지역의 교육환경에 대해 늘 안타까워하면서 예산지원과 시설개선을 위해 노력했었다"며 자신이 국회의원이 되면 "서구갑을 교육과 복지에 있어서 전국최고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자신을 "3살 때 소아마비를 앓아 평생을 장애인으로 살고 있다"고 소개한 뒤 "그렇기에 저와 같은 장애인과 서민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왔고, 또 그 들의 편에 서서 살아 왔다, 서민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숙형 특목고 설립 ▲재래시장 활성화 및 서민경제 살리기 ▲공용터미널 건립 ▲도시철도 2호선 조기착공 ▲영어 체험마을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편, 정 전 의장은 대전에서 태어나 대전 보문고와 충남대를 졸업했다. 한양학원 원장과 한남대 지역개발대학원 총원우회장, 대전배드민턴협회장, 충청대학 겸임교수 등을 지냈으며, 제3대와 4대 대전시 교육위원에 선출되어 전국최연소 의장을 지냈다. 현재는 대전시 교사관악협주단장, 대전시 공수도협회장, 대전의제21 운영위원, 사회복지법인 한마음 이사, 전국 교직원배드민턴협회장, 대전시 족구협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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