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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철새들이 귀향을 위한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지난 겨울 주남저수지를 찾아 탐조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겨울 철새들이 봄 기운이 완연한 경칩(3월 5일)을 앞두고 긴 월동기를 끝내고 있다. 고향 시베리아로 돌아가기 위해 힘찬 날갯짓을 시작한 것이다.

 

3일 (사)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회는 천연기념물 제203호 재두루미 42마리와 제205-2호 노랑부리저어새 24마리, 제201-2호 큰고니 600여 마리가 긴 여정을 떠났다고 밝혔다. 또 가창오리와 큰기러기·쇠기러기·고방오리 등 5만여마리의 겨울 철새들이 오는 겨울 다시 찾아올 약속을 남기고 긴 여정을 떠난 것.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4일까지 창원에서는 '환경올림픽'이라 불리는 '람사르 총회'가 개최되는데, 경남도와 창원시를 비롯한 관련 기관과 단체들은 주남저수지의 철새 보호대책을 세우고 있다.

 

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회는 "겨울철새들이 다시 찾는 주남저수지가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철새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의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지역주민 소득증대를 위한 노력이 최우선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남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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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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