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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승 손 잡은 손학규 "우리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으셨어"
ⓒ 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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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승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장이 6일 오후 손학규·박상천 공동대표에게 1차 공천 후보자 명단을 보고했다.

 

손 대표는 이 자리에서 박 위원장에게 "아주 세상을 발칵 뒤집어놓으셨다"며 "공천 혁명을 통해서 우리 정치의 새로운 길을 여는데 공천심사위원회가 박재승 위원장께서 앞장서서 큰일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손 대표는 "새로운 변화를 위해서 희생이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억울한 희생이 없도록 최소화할 수 있는 길을 같이 찾아나가자"고 덧붙였다.

 

이에 박 위원장은 "국민의 기대에 맞는 후보를 국민에게 제시할 생각이다"면서 "그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짧게 답했다.

 

박 위원장은 두 대표에게 수도권 단수 신청자를 중심으로 62명의 명단을 전달했다.

 

박경철 공심위 홍보간사는 "현재 단수 공천신청지역 71곳에 대해 심사해 그 중에 9개 지역은 보류 의견으로,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는 적합 의견으로 공심위원장이 두 대표에게 보고했다"면서 "최고위가 재의를 요구할 경우에는 재심사할 수 있는 절차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홍보간사는 "보류지역은 탈락이나 절대불가라기 보다는 이 정도라면 후보 추천문제에 대해 상당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7일 오전 최종 확정... 음주운전 '삼진아웃'이면 무조건 공천탈락

 

최고위원회는 7일 오전 9시에 회의를 열어 공천 명단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애초 공천 명단을 최종 확정할 최고위원회 회의는 이날(6일) 오후 4시에 예정돼 있었으나 저녁 7시로 시간을 옮겼고, 다시 7일 오전으로 연기됐다. 여기에 손 대표가 정오에 예정돼 있던 행사 참석을 취소하면서 이런 저런 말들이 나오기도 했다.

 

당 지도부가 전날 공심위의 '공천배제 기준' 확정에 불만을 나타내는 게 아니냐는 것이었다. 이에 당에서는 "최고위 소집과정에서 공심위와 최고위 사이에 실무적인 문제가 있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심위는 이날 음주운전으로 3진아웃을 당한 경우에는 공천에서 무조건 탈락시키기로 했다.

 

박경철 간사는 "공천 심사 기준에 음주운전 관련 부분을 새로 넣었다"며 이 같이 발표했다. 그는 "삼진아웃이 아닌 음주운전 전력만으로도 공천심사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태그:#박재승, #손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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