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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왔습니다. 계속하겠습니다. 거듭 감사 드립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민주공원을 참배하고 방명록에 남긴 글이다. 노 전 대통령은 부인 권양숙씨와 함께 8일 오전 11시 부산 대청공원에 있는 민주공원 추념의장을 찾아 헌화·분향했다.

 

노 전 대통령이 민주공원을 찾기는 2002년 5월 4일 이후 처음이다. 노 전 대통령은 당시 '새천년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민주공원을 찾아 소나무를 기념식수하기도 했다.

 

이 소나무는 민주공원 추념의장 바로 옆에 있는데, 이날 노 전 대통령은 6년여전 기념식수한 나무 옆에서 분향·헌화했다.

 

이날 노 전 대통령의 참배에는 이규정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과  백한기 3·15의거기념사업회 회장, 이정이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부산본부 상임대표, 김민남 부산참여자치연대 공동대표 등이 참여한다.

 

또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차성환(3기)·이광호(4기) 민주공원 관장, 최병철(부산 사하갑)·송인배(양산) 18대 총선 예비후보 등이 참여했다.

 

이날 노 전 대통령은 헌화·분향에 이어 묵념을 한 뒤 방명록에 서명했다. 노 전 대통령은 방명록에 글을 썼다.

 

방명록에 서명한 뒤 노 전 대통령은 계단에서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날 노 전 대통령의 민주공원 참배에는 20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들었다. 민주공원 관계자가 "한 말씀해 달라"고 부탁하자 노 전 대통령은 "앞으로 자주 뵙겠습니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계단으로 오르기 전 남녀 학생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은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려 놓을 게"라고 말하기도 했다.

 

노 전 대통령이 도착하기 전 민주공원 입구에는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에서 노란 고무풍선을 매달아 놓기도 했다. 또 민주공원 입구와 외벽에는 노 전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한다는 펼침막이 내걸리기도 했다.

 

이날 노 전 대통령은 관장실에서 참여한 인사들과 함께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노무현#민주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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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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