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이 성큼 다가오고 있는 것처럼 오늘 우리의 봉사활동이 할아버지, 할머니께 조금이나마 추운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계룡시 금암중학교(교장 김순구)의 봉사동아리인 청소년 적십자 단원들의 봉사활동은 2008년에도 거침없이 계속되고 있다. 청소년적십자 단원들은 지난 8일 휴무 토요일을 맞아 논산시 벌곡면 검천리에 소재한 중증 치매 환자와 무의탁 노인 수용시설인 사회복지법인 새생명실버타운에서 개학 후 처음으로 “어머니와 함께하는 제1차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금암중 유재형, 조규영 지도교사와 단원들, 그리고 어머니 자모회원 등은 이날 실버타운에 도착하자마자 정신지체 장애우와 치매로 고생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위한 위문품(쌀10Kg)을 전달하고 난 뒤 할머니 할아버지가 생활하는 숙소 청소, 부엌 정리정돈, 빨래, 말벗 되주기 등의 봉사활동을 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특히, 청소년 적십자 단장인 공주희 학생의 어머니(오미화 님)는 실버타운까지 이동하는 교통편이 불편하다는 점을 알고 봉사단원들이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실버타운까지 교통편을 제공하였으며, 이후에도 봉사단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공주희 단장은 "올해도 청소년 적십자단의 봉사활동은 계속될 것"이라며 "작은 봉사지만 할머니, 할아버지께 추운마음을 녹여주는 마음의 빛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21일 창단한 금암중학교 청소년적십자단은 창단 첫 해부터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활동 인증학교 표창을 받았으며,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통한 타인존중감 함양”이란 주제로 2007학년도 생활지도 우수학교, 학생명예제 우수학교로 선정되어 충청남도교육감 표창을 받은 바 있다. 한편, 금암중학교의 특색사업 중의 하나이자 지난해 6월부터 지금까지 통산 14회의 활동실적을 올리고 있는 사랑나눔 봉사활동은 충남학생 명예제(바르게살기 학생동아리) 활동과 방과 후 교육 활동의 일환으로 지역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여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함으로써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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