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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태안 한나라당 후보로 확정된 김병묵 예비후보는 14일 오전 11시 서산시 동문동에 마련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이날 김병묵 후보는 20여 분 동안 자신과 출마지역의 오랜 인연을 강조하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으며 “서산·태안만큼은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꼭 지키겠다는 의지로 본인을 공천했다”면서 “지금까지 올바른 교육실현이 꿈이었다면 이제 고향과 나라를 위해서 살고 싶은 것이 꿈”이라고 출마의 소회를 밝혔다.

 

이어진 언론인과의 질의응답에서 전략공천에 대한 기존 당조직의 반발에 대한 질문에 김 후보는 “중앙당 차원에서 배려해 줄 것을 당부했고, 만일에 배려를 소홀히 하고 적절한 시기를 놓칠 경우 본인이 앞장서서 그 문제를 책임지겠다”면서 “함께 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건강 이상설에 대해서는 “어느 분이 소문을 냈는지는 모르지만 전혀 문제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회창 총재의 홍성·예산 지역구 출마에 따른 자유선진당 바람이 서산·태안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김 후보는 “찻잔 속의 태풍”이라고 의미 있게 표현한 뒤 “대통령과 중앙당의 확고한 의지가 있으니 큰 바람은 아니며 충분히 견딜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서산·태안 발전과정을 지켜보면서 문제점과 개선점이 무엇이냐는 질의에 대해서는 “유류사고 당한 서산·태안을 봉사 다니면서 민심이 백 퍼센트 잃었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국회 통과됐던 법 자체가 가슴을 태우는 주민들의 마음을 읽고 한거냐"고 반문 후 "첫 조문부터 잘못돼 개정해야 하는 등의 대책 마련뿐 아니라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이 김병묵 예비후보를 전략공천자로 재확정해 이기형 서산·태안 당협위원장을 비롯하여 지역 당원들의 반발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오는 15일 오후 2시 김 후보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충남영상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김병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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