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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등 노동자 179명이 민주노동당에 집단입당했다. 대우조선노동조합 김태룡 부위원장 등 10여명은 20일 민주노총 경남본부 강당에서 ‘민주노동당 집단입당 선언과 민생정치․진보정치의 주체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연강산업 비정규직 노동자 14명과 도화개발 비정규직 3명, 거제 장목잠수기 비정규직 19명, 건설기계 특수고용직 노동자 21명, 화물연대 1명, 금속노조 한국산연 조합원 24명, 대우조선노조 62명, 보건의료노조 양산병원지회 6명 등이 이날 입당했다.

 

도화개발에 근무하는 한 노동자는 “가족 중에 비정규직, 청년 실업자 한 명 없는 집안은 없을 것”이라며 “1%도 안되는 땅부자들만을 위한 악법 제조기 국회가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그래서 민주노동당에 입당한다”고 말했다.

 

대우조선노조 김태룡 부위원장은 “요즘 민주노동당이 좀 어렵다는 말을 듣고 결심했다. 민주노동당에 제 한 힘을 보태고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위한 길에 헌신할 것이라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 노동자 서민이 정치개혁, 민생대개혁 실현을 위한 정치의 주체가 되겠습니다”는 제목의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회의원 여성 후보 30% 이상을 공천한 정당은 민주노동당뿐이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당원의 직접 선거로 민주적으로 공천한 정당은 민주노동당뿐”이라며 “이번 총선은 반드시 정치의 주체를 바꿔야 한다. 이제는 진정한 민생정치를 위해, 진보정치를 위해 노동자와 농민, 서민이 정치의 주체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태그:#민주노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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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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