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금강운하백지화국민행동은 한나라당 정책위원회가 충청권 총선공약에 금강운하 공약을 끼워넣기 했다는 <오마이뉴스> 보도와 관련 성명을 내고 국민 우롱극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28일 오후 성명을 통해 "한나라당이 충청권 총선공약에 금강운하 공약을 '금강 백실 복원사업'으로 교묘하게 끼워 넣었다"며 "이는 운하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의 방증으로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어 "운하를 건설하려면 금강 수심이 6m 이상 유지돼야 하는데 현재 수심은 대부분 2m"라며 "결국 뱃길을 복원하기 위해서는 하상 준설과 콘크리트 제방, 갑문 및 댐 설치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금강뱃길복원사업은 곧 금강운하 공약의 다른 이름에 불과하다"며 "슬그머니 운하공약을 끼워 넣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단체는 "운하와 생태하천은 결코 양립할 수 없다"며 "한나라당은 자연하천이니 친환경이니 하는 말로 국민을 대상으로 펼치는 사기극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운하관련 정책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국민의 심판을 받으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나라당 정책위원회는 27일 오전 대전시당에서 강재섭 대표, 안상수 원내대표, 이한구 정책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에서 충청권 지역공약을 발표하면서 '금강뱃길복원사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태그:#금강운하, #한나라당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