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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총선을 13일 앞둔 3월 28일 오후 6시 반, 여수시 문수동 천주교 성당 인근에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 모임은 여수시 갑지역에 출마한 진보 신당 김미경 후보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사람들이었다. 모임에는 그녀를 지지하는 백여명의 시민들이 모였다.

 

김 후보는 “보수정치에 맞서 참 진보정치를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소외되고 차별받는 서민들의 희망과 함께하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정치를 펼치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선언했다.

 

“여수시 남면 화태리 나발도의 조그만 섬에서 태어나 지금껏 바다를 바라보고 살았다. 바다는 사람들이 사는 가장 낮은 곳이다. 낮은 곳에서부터 진보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주위에서 말렸지만 바른 길이라는 신념에서 앞만 보고 달려왔다. 돈과 비리에 물든 썩은 정치와 껍데기는 가라.”

    

그는 뿌리가 약한 신당의 어려움을 “땅 위에는 길이 없었지만,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곧 길이 되는 것처럼 희망도 묵묵히 걷다보면 만들어 진다. 광야에 선 심정으로 한 순간 한 순간 긴장을 놓지 않고 엉터리 보수정치에 맞서 서민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전체 노동자의 60%를 넘어선 비정규직 차별해소, 실업자 및 청년 실업자 지원, 경쟁적 학벌사회보다는 만인에 대한 존엄을  중시하는 교육, 생태와 환경을 중시하는 환경 친화적 여수 공단 형성, 시민들의 참여와 소통으로 여수세계박람회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진보신당 전남도당 추진위 집행위원장과 여수지역 진보여성단체인 함께하는 여성회 초대회장, 여수일과복지연대(실업극복운동본부) 정책국장, 함께하는 지역아동센터 대표 등을 역임했다.

 

진보신당은 평등, 평화, 생태, 연대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노회찬, 심상정 의원 등이 주축이 돼 새롭게 결성한 진보신당이다.

덧붙이는 글 | 남해안신문에도 송고합니다


태그:#김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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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인권, 여행에 관심이 많다. 가진자들의 횡포에 놀랐을까? 인권을 무시하는 자들을 보면 속이 뒤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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