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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게 핀 진달래꽃
 아름답게 핀 진달래꽃
ⓒ 박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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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김소월의 진달래꽃 시를 읊으면 읊을수록 좋은 것 같다.

콘크리트 건물 안에서만 생활하다가 점심을 먹고 잠시 짬을 내어 밖을 나가보는 것도 좋다. 잠시의 여유가 얼마나 좋은가 모르겠다. 공기도 좋지 않은 사무실에서만 있는 것보다는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꽃도 보면서 여유를 즐기는 맛 누가 알까?

봄이면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 진달래와 개나리꽃이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에서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꽃으로도 널리 퍼져 있다.

그늘막에 앉아서 바라보는 진달래꽃이 매우 아름답다. 그렇게 곱지도 않고 엷지도 않은 진달래꽃이다. 진달래꽃과 철쭉을 잘못하면 혼동하는 수가 있다. 저도 확실하게 몰라 설명을 잘못한 것 같아서 사무실에 들어와서 찾아보았다.

진달래꽃의 수술을 보세요
 진달래꽃의 수술을 보세요
ⓒ 박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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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꽃이 철쭉보다는 먼저 핀다. 진달래꽃은 4월에 피고 철쭉은 5월에 핀다. 꽃을 가지고 구별하기는 쉽지는 않은 듯싶다. 진달래는 가지 끝에 2~5송이씩 모여 피는데 통꽃으로 꽃부리 끝은 5갈래로 조금 갈라져 있다.

철쭉은 연한 홍색의 꽃은 잎과 같이 3~7개씩 가지 끝에 피고 꽃잎은 5개가 합쳐 깔때기 모양을 이룬다. 철쭉은 갈색 털과 꽃대에 점성이 있고 잎이 피침형이고, 진달래는 모양은 비슷하지만 점성이 없고 꽃이 잎보다 먼저 핀다.

이제는 진달래와 철쭉의 구분을 알 것 같다. 우리가 어렸을 때에는 진달래꽃이라고 부르기보다는 참꽃이라고 많이 불렀다. 이렇게 불리는 진달래꽃을 두견화라고도 불리 운다고 한다.

하늘을 향해 피어있는 진달래꽃
 하늘을 향해 피어있는 진달래꽃
ⓒ 박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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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의 개나리도 아름답다. 축축 늘어진 개나리가 푸르게 올라오는 노란색의 개나리꽃이 아주 아름답다. 바람이 일렁이는 개나리꽃이 군집이 되어 매우 아름답게 피어있다. 개나리꽃 사이로 바라다보이는 태극기가 더 아름답게 보인다.

아름답게 핀 개나리와 진달래꽃의 아름다움에 취하여 있다 보니 점심때도 다 지나가고 말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깊어만 가는 봄을 마음껏 즐긴 것 같다.

축축 늘어진 개나리꽃
 축축 늘어진 개나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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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개나리꽃도 아름답다
 한송이 개나리꽃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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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꽃사이로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다
 개나리꽃사이로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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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개나리꽃
 아름다운 개나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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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가 아름답게 피어 바라보고 있네요
 개나리가 아름답게 피어 바라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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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진달래꽃, #개나리꽃, #정부중앙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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