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앞줄 왼쪽 두번째)이 울산을 방문, 하부영 울산본부장(앞줄 왼쪽) 등과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앞줄 왼쪽 두번째)이 울산을 방문, 하부영 울산본부장(앞줄 왼쪽) 등과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 울산노동뉴스

울산 북구는 '진보정치 1번지'로 통한다. 2004년 치러진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조승수 민주노동당 후보가 당선된 것을 비롯해 노동자 출신 민선 구청장도 두 명이나 당선시켰다.

 

노동계가 이번 총선에서 '탈환'을 외치며 북구에 전력 투구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일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이 울산을 방문, 노동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고, 2~3일에는 정갑득 금속노조 위원장이 울산의 노동 현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기로 하는 등 노동계 지도부가 연일 울산을 방문하고 있다.

 

이석행 위원장은 1일 오전 10시 남구 삼산동 민주노총 울산본부를 방문해 '18대 총선승리 총력지지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하부영 울산본부장을 비롯해 강태희 금속노조 지부장 등 지역 노조 간부 상당수와 북구에 출마한 이영희 후보가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은 노동자 서민에게 재앙을 주는 부자들만을 위한 정부"라며 "노동자정치세력화의 진원지이자 진보정치의 요람 울산북구를 반드시 탈환해 정부의 노동자 서민에 대한 공격을 정면으로 막아내자"고 밝혔다.

 

이어 이 위원장은 "울산지역에서부터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이뤄가자"며 "무상의료, 건강보험증으로 전국 어느 병원에서나 진료받을 수 있는 제도를 지키자"고 강조했다.

 

울산민주노총의 하부영 본부장도 "민주노총의 정치세력화가 아직 현장에서 발동되지 않았다"며 "오늘 이 위원장의 현장순회를 통해 북구에서 이영희 후보를 지지하는 반전의 계기를 만들자"고 말했다.

 

이 위원장 일행은 기자회견 후 북구에 있는 현대자동차 현장을 방문, 노동자들을 만난 데 이어 북구에 있는 사업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18대 총선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