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한반도 대운하 백지화를 위해 안양 의왕 군포 시민단체와 환경단체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군포시민모임, 안양 군포 의왕 환경련, 안양 희망연대 등 22개 단체가 모여 ‘팔당 상수원을 위협하는 운하 백지화 안양, 군포, 의왕 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 을 만들고  4월2일 오전 10시 안양시청 1층 브리핑 룸에서 발족식 및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민행동은 이명박 대통령이 추진하려 하고 있는 한반도 대운하를 “전 국토를 파괴하고 막대한 국부를 낭비 할 수밖에 없는 사업” 이라며  “수도권 2500만명 생명수인 팔당 상수원을 망가뜨리는 사업이기에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시민행동은 발족 선언문에서 운하건설이 가져올 수 있는 환경, 문화, 경제적 문제점을 대중에게 알려 낼 것을 선언했다. 또, 모든 지혜와 힘을 동원해 시민들과 함께 운하 건설을 저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행동은 앞으로 강연회와 토론회를 통해서 대운하 문제점을 알려낼 계획이다. 또, 경기지역 10만인 서명운동을 벌여 조직을 확대하고 의지를 표현할 예정이다. 서명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경부운하 주요 지점을 시민과 함께 답사하고 순례활동을 벌여 반대 여론을 형성시킬 계획도 가지고 있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시민행동은 첫 번째 ‘행동’을 했다.  안양 범계역 앞에 가판을 설치하고 ‘운하 백지화’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바람이 심하게 불고 궂은 날씨 였지만 시민들 반응은 좋았다고 전한다.

 

서명운동에 직접 참여했던 안명균 사무국장(안양 군포 의왕 환경련) 은 전화 통화에서 “서명판 앞을 지나는 사람은 대부분 서명 했다. 전단지 나 확성기도 없이 서명운동 한 것치고는 괜찮은 반응 이었다” 고 전했다.

 

선관위와 마찰이 있었다. 서명운동 장소에 선관위 직원 약10여명이 나와서 “서명운동 불법이다. 법적조치 하겠다” 며 서명운동 중지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시민행동 회원들은 “끝까지 하겠다” 고 버티며 예정된 서명운동 시간을 채웠다. 서명에 동참한 시민은 약200명이다. 서명운동은 4일 오후3시 군포시 산본 중심상가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

 

시민행동 공동대표는 22개 참여단체 대표가 맡기로 했다.  상임대표는 6.15 안양시 본부 박길용 대표와 안양 희망연대 송무호 대표 군포 YMCA 송성영 대표 안양 YMCA 김영일 대표가 맡았다.

덧붙이는 글 | 안양뉴스 유포터 뉴스


#대운하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