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구시당 선대위는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오전 10시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공원에서 대구지역 총선출마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는 공천에서 탈락했던 안택수 의원과 김석준 의원을 비롯해 대구시당 공동선대위원장인 이명규 의원, 최문찬 대구시의회 부의장, 김경조 한국노총대구본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대구경제살리기 실천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명규 의원은 “지난 10년 동안 대구경제는 말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대구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한나라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의원은 아울러 “한나라당의 압승을 예상하고 투표를 하지 않으면 의외의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전제하고 “반드시 투표에 참가해 이명박 정권의 안정과 대구경제 살리기에 힘을 보태 달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장에는 유세활동으로 바쁜 배영식(중·남구), 주성영(동구갑), 유승민(동구을), 이종현(서구), 서상기(북구을), 이한구(수성갑), 주호영(수성을), 홍지만(달서갑), 권용범(달서을), 유재한(달서병) 후보 등 대구지역 전 출마자들이 참석해 필승을 결의했다.

한편 한나라당 대구시당은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뒤 전략지역으로 분류된 서구와 달서을에 당력을 집중시켜 각각 친박연대의 홍사덕 후보와 친박 무소속후보연대의 이해봉 의원 공략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