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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칙폭폭 기차를 타고 떠나요(2007년 행사중)
 칙칙폭폭 기차를 타고 떠나요(2007년 행사중)
ⓒ 의왕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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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아이들이 받고 싶은 것은 '선물보다 부모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자녀를 둔 부모에게 어린이날은 어떤 선물을 준비해야 할지, 어디로 가서 시간을 보내야 할지 등 고민해야 할 것이 많은 날입니다. 특히 올해는 주말과 이어지는 연휴입니다.

지난해 어린이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한 '친구들의 마음을 알고 싶어요' 설문조사에 따르면 어린이 날 제일 하고 싶은 것으로 41.8%가 '놀이공원 가기'를 꼽았으며, 가장 섭섭했던 경험은 '하루종일 집에만 있었을 때'가 3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86회 어린이날을 맞아 정부는 정부체험행사와 더불어 국립중앙박물관, 전쟁기념관 및 경북궁·창덕궁·광릉 등 18개 궁·능 등을 어린이에게 무료로 개방하며, 전국 어린이들이 골고루 참여할 수 있도록 지방에 소재한 정부기관에서도 체험행사를 마련중입니다. 또한 각 자치단체들도 직접 행사를 주최하거나 지원하면서 어린이날 행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아직 갈 곳을 정하지 못한 엄마 아빠들도 아이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사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수도권 군포·안양·의왕시에서 준비중인 행사들과 축제들을 소개합니다.

감성 깨우는 테마 '판타지아 군포' 축제

군포시 2008 판타지아 축제 포스터
 군포시 2008 판타지아 축제 포스터
ⓒ 군포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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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군포시의 축제 2008 군포 태을제가 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판타지아 군포'를 테마로 국내외 자매단체사절단까지 참여하는 문화예술축제로 마련돼 어린이날과 연계한 5월 2일부터 5일까지 중심상가, 야외공연장, 철쭉동산, 시민체육광장 등에서 펼쳐진다.

먼저 1일에는 전야제 행사로 중심상가에서 ‘아트플래그전’이 열린다. 미술협회 군포시지부 회원들의 작품과 관내 미술단체 작품을 플래그로 제작, 설치해 시민들을 맞는다. 오후 6시 40분부터는 사물놀이와 축하 퍼포먼스 공연이 펼쳐진다.

2일에는 군포시청 광장에서 개막식과 개막공연이 마련되고 이어 오후 7시 30분부터는 시청앞 광장에서 군포 프라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오프닝공연을 시작으로 태을봉을 주제로 한 양대승무용단의 공연, 미디어아트쇼, 퍼포먼스, 불꽃쇼가 펼쳐진다.

특히 영상과 레이저, 거대한 물의 파장을 이용해 끊임없이 이미지를 그려내는 '미디어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시청사를 작품으로 변신시키고 시청 진입로와 잔디밭에 설치되는 설치미술은 꿈의 공간, 희망의 공간, 무지개를 찾아가는 인간의 모습으로 발현된다.

3일은 시청앞광장에서 사랑의 편지쓰기와 전국수리시화전공모전, 페이스페인팅, 야외마당극, 시민참여마당으로 ‘나의꿈 나의자랑’, ‘우리학교 연예인’ 등이 개최된다. 오후 7시 30분부터는 노브레인, 추가열 등의 연예인이 출연하는 콘서트도 열린다.

철쭉동산행사로는 3일 ‘숲속의 음악회’가 열려 시와 음악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4일에는 철쭉동산에서 폐막행사로 가수 안치환 등이 펼치는 플라워콘서트와 불꽃쇼로 태을제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노재영 군포시장은 "시민화합과 문화적 유대감을 갖기 위해 군포예총과 민간단체 등이 함께 준비하는 공동방식으로 준비했다”며 “시민들의 꿈과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환상적인 공연 및 문화행사를 통해 역동하는 시의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차와 환경체험, 칙칙폭폭! 의왕어린이축제

2008 의왕어린이축제 행사 포스터
 2008 의왕어린이축제 행사 포스터
ⓒ 인터넷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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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왕시가 매년 개최해 온 칙칙폭폭 어린이축제는 수도권에서 대표적인 어린이날 축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올해도 '2008 의왕 어린이축제'가 5월 4일∼5일 이틀간 환경과 기차를 주제로 마련된다.

의왕시축제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의왕 어린이축제는 공연, 전시, 체험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부곡자연학습공원, 철도박물관, 왕송호수에서 펼쳐진다. 올해에는 처음으로 전국 어린이 트로트가요제가 열려 관심을 모은다.

또 바투바투 흙놀이, 엄마아빠가 즐기던 전래놀이, 어린이 붕어낚시, 미꾸라지 잡기 등 환경체험 프로그램은 동심의 즐거움을 안겨주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전시 행사로는 아티스트 오대호의 정크아트전, 태안반도 생태환경 전시전과 함께 기차체험 프로그램인 디오라마 작은 철도세상, 세계로 가는 KTX 영어체험마을, 철도인재개발원의 교육시설 운전 시뮬레이션 체험 등 특화된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끈다.

부대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먹보가족 소개, 어린이축제로 오행시짓기 등이 있다. 행사장과 가족, 기차를 모델로 디콘 테스트도 열린다.(어린이축제 홈페이지 www.uw21.net/child)

축제 둘째날인 5일에는 청소년글짓기 및 그림그리기대회, 어린이 장기자랑이 왕송호수 일대에서 열리고 저녁 7시에는 청소년 열린음악회인 KBS-2M 공개방송 수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 가 진행된다. 폐막식에서는 불꽃놀이를 한다.

의왕시 관계자는 "의왕어린이축제를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완벽을 기하는 축제로 운영해 어른들에게는 옛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도록 특화하여 경기도 뿐 아니라 전국 대표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양시, '얘들아 노올자'와 가족나들이 행사 마련

어린이날 큰잔치 '얘들아 노올자'(2007년 행사중)
 어린이날 큰잔치 '얘들아 노올자'(2007년 행사중)
ⓒ 안양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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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에서는 어떤 어린이 날 행사가 있을까. 먼저 3일 오전 10시 30분 안양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어린이 날 기념식이 개최돼 모범어린이와 유공자 16명이 상을 받고, 8개 아동복지시설이 꾸미는 율동과 합창이 축하공연으로 마련된다.

3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안양9동 병목안 시민공원에서는 율목종합복지관과 안양과학대학이 주최하는 '가족사랑 행복나눔' 축제가 마련돼 어린이 사생대회, 가족 줄넘기 대회, 가족 이벤트 등의 행사가 3부에 걸쳐 진행된다.

5일에는 안양시가 후원하는 전교조안양과천지회의 제15회 어린이날 큰잔치 '너와 나 우리는 친구, 얘들아 노올자'가 평촌중앙공원에서 열린다. 전통과 과학, 장애를 주제로 한 체험코너, 곤충생태이동전시, 사물놀이와 인형극, 어린이 폼내기와 레크레이션 코너가 준비된다.

5일 오전 10시 안양문예회관에서는 어린이 날 가족문화체험 축제가 마련돼 영화 '꿀벌 대소동'과 '박물관이 살아있다', 애니메이션 '신나는 동물농장'이 상영되고 짚풀공예, 민속놀이, 과학실험 등의 전통문화 체험 그리고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비눗방울 날리기 등이 벌어진다.

안양어린이도서관에서도 5일 빛 그림공연(10:00~12:00), 들꽃 물들이기(11:00~12:00), 휘스 마술쇼(16:00~17:00), 영화 속으로 여행을(12:30) 등이 3층 어린이극장에서 진행되고, 피에로 행사와 페이스페인팅이 1층 로비에서 펼쳐진다.

안양시 관계자는 "어린이날 가족 나들이를 위해 청소년수련관 라켓볼장과 다목적체육관, 종합운동장 실내빙상장, 수영장, 인라인롤러경기장 등의 체육시설을 무료로 개방하고 안양풍경사진전이 열리는 안양예술공원 알바로시자홀의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군포시, 2008 환타지아 군포 축제
행사문의: 군포시축제추진위원회(☎ 031-390-0763)
홈페이지: http://www.gunpofest.org/b/default.asp


안양시, '얘들아 노올자'와 나들이 행사
행사문의: 안양문예회관(☎ 031-389-5200)
홈페이지: http://www.ayac.or.kr

의왕시, 2008 어린이축제
행사문의: 의왕시축제위원회(☎ 031-345-2069)
홈페이지: http://www.uw21.net/child/

최병렬 기자는 안양지역시민연대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태그:#어린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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