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어머니 사랑합니다 농촌 전통가족문화 계승을 위한 제4회 고부간 정나누기 행사가 2일 계룡시에서 열렸다. 사진은 생활개선회에서 준비한 공연모습.
어머니 사랑합니다농촌 전통가족문화 계승을 위한 제4회 고부간 정나누기 행사가 2일 계룡시에서 열렸다. 사진은 생활개선회에서 준비한 공연모습. ⓒ 김동이

"고부갈등이요? 우린 그런 거 몰라유."

 

사회적으로 시어머니와 며느리 간의 집안 주도권 싸움으로부터 나오는 고부간의 갈등, 일명 '며느리(시어머니) 길들이기'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고부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정을 더욱 돈독히 나누는 행사가 마련돼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계룡시 생활개선회(회장 송순선)는 2일 계룡시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생활개선회원과 관내 고부(시어머니-며느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 전통가족문화 계승을 위한 '제4회 고부간 정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계룡시 풍물단의 북놀이와 웰빙 생활체조 연구회의 현대, 고전무용 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 행사에서는 고부간 대표가 사랑의 편지글을 낭독해 참석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으며, 화합 게임과 노래자랑 등도 마련돼 흥겨운 한마당으로 진행됐다.

 

행복합니다 이날 고부간 정나누기 행사에는 타국에서 시집 온 다문화 가족들도 함께 참여해 문화적 차이로 발생할 수 있는 고부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복합니다이날 고부간 정나누기 행사에는 타국에서 시집 온 다문화 가족들도 함께 참여해 문화적 차이로 발생할 수 있는 고부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김동이

특히, 타국에서 시집 온 다문화 가족들도 함께 행사에 참여해 문화적 차이로 발생할 수 있는 고부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소중한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송순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밝은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기초는 행복한 가정"이라며 "생활개선회에서는 앞으로도 고부간 사랑을 통해 건강한 가족문화 조성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생활개선회 주관으로 지난 2005년에 처음으로 시작된 고부간 정나누기 행사는 가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함으로써 경로효친 사상의 확산과 화목한 가정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돼 매년 가정의 달에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www.maeilnews.co.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계룡시#고부간 정나누기 행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