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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학동 400년 된 향나무가 수난 및 주민들의 재건축 문제로 몸삼을 앓고 있다.
 청학동 400년 된 향나무가 수난 및 주민들의 재건축 문제로 몸삼을 앓고 있다.
ⓒ 임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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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연수구 청학동에 있는 400백년 된 보호수(향나무)는 어디로.

요즘 이 지역 최대 관심사는 지역 개발과 향나무 수난으로 인한 향나무의 이식 움직임이다. 향나무가 보존되고 있는 이 지역은 조만간 송도 영남아파트 재건축으로 인해 인근 빌라 50~60가구의 편입 문제까지 결부되어 있기 때문.

공원에 위치한 보호수 느티나무 3그루(선학동)가 있으며, 대지에는 2그루(청학동), 2그루(연수동), 나머지 1그루(동춘동)는 임야 등 총 8그루가 보존되고 있다. 가장 오래된 보호수(500년)는 청학동과 선학동에 있는 느티나무이고, 다음으로 400년 된 청학동 향나무, 동춘동 느티나무, 연수동 소나무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청학동 95-3번지 송도 영남 아파트 뒤쪽에 자리하고 있는 400백년 된 것으로 알려진 향나무가 최근 덤프  트럭들의 무질주로 인해 나뭇가지가 부러지는 등 수난을 당한 사실이 알려진 상태.

또 송도영남아파트 400세대가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인근 빌라 50~60가구까지 포함 시킬 움직임으로 있어 이 지역 빌라 주민들은 향나무가 제대로 보호도 받지 못 할 바에는 안전한 곳으로 이식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배하다.

더욱이 이 지역 주민들은 역사성도 없고 400백년이 되었다는 사실성도 없는 향나무(보호수)로 인해 송도 영남아파트 재건축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막대한 재산적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호소하고 있는 실정.

그러나 이 지역 향토전문가들은 "400년이 된 향나무를 무조건 대책도 없이 이식하려는 것은 자신들의 입장만 고려한 처사"라며 "적절한 대책을 세우고 향나무를 보호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연수구 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29일 덤프트럭으로 인해 향나무 가지가 손상된 것은 사실로 수목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며, 빌라 주민들 또한 구청을 방문해 향나무 이식을 적극적으로 요구했었다"며 "하지만 현재로서는 대안은 없지만 인근 30m 가까이 향나무공원이 있어 그 쪽으로 이식을 추진할 방안도 가지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덧붙이는 글 | 연수신문에 게제되어 있습니다.



#향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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