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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희귀한 장다리물떼새가 경남 창녕 우포늪에서 발견되었다. 생태사진작가 최종수씨는 지난 5일 우포늪에서 장다리물떼새 암수를 촬영하고, 그 사진을 8일 공개했다.

 

장다리물떼새는 세계적으로 13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장다리물떼새와 뒷부리장다리물떼 2종이 확인되고 있다. 장다리물떼새는 부리와 다리는 매우 가늘고 얕은 물에서 걸어 다니며 동물성 먹이를 먹는다.

 

최종수씨는 "핑크빛 긴 다리에 긴 부리, 빨간 스타킹을 신은 듯한 아름다운 자태가 탐조객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면서 "장다리물떼새는 봄햇살 가득한 우포늪에서 물 빠진 늪 바닥을 이리저리 누비며 먹이를 찾고 있었다"고 말했다.

 

장다리물떼새는 우리나라에서는 극히 일부지방에서만 확인되는 진객이다. 대만과 필리핀, 동남아지역에서 겨울을 나고 중국과 러시아지역에서 번식하는 '길잃은새'로 1998년 천수만에서 국내 최초로 번식을 해 화제가 된 적이 있는 새다.

 


태그:#우포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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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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