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세계 3위권 조선업체인 대우조선해양의 새 주인은 누가 될 것인가?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 31.3%, 자산관리공사 19.1%)이 매각 주간사(골드만삭스)를 선정해 매각 절차를 밟는 가운데, 경남 거제지역 시민사회,언론,경제단체들이 범시민대책위를 만들어 앞으로 활동에 관심이 높다.

 

지난 7일 결성된 ‘대우조선매각범시민대책위’(공동대표 지영배 등)는 14일 대우조선노동조합의 상경투쟁 때 각 단체별로 2인 이상을 참여시켜 국회,지식경제부,산업은행 등 관계 유관기관을 방문하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지난 9일 열린 대표단,자문단,집행위 연석회의에서는 앞으로 활동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거제시자원봉사협의회와 거제시생활체육협의회, 거제시공동주택발전협의회, 거제시발전협의회연합회도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공동대표는 6~7명으로 구성하되 1명은 정치인 몫으로 하기로 하고, 거제시의회로부ㅌ터 추천을 받기로 했다. 또 명망가와 전문가, 활동가, 향우회 관계자를 대상으로 15인 이내의 자문단을 두기로 했다.

 

범시민대책위는 앞으로 인수업체의 적격․부적격업체 요건과 지역경제에 기여 가능성, 조선산업의 지속적 발전가능성 등을 타진해 공개토론회 등을 열기로 했다.

 

범시민대책위는 오는 16일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산업은행의 매각 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또 기업인수합병전문가와 교수, 노동조합, 시민단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속에 공개토론회를 27일 오후에 진행한다.

 

이밖에 범시민대책위는 홍보전단을 제작해 배포하고, 거제시내에 현수막도 내걸기로 했다. 또 오는 30일경에는 시민들이 대우조선을 지킨다는 의미에서 대우조선을 에워싸는 ‘인간띠 촛불집회’를 열 예정이다.

 

범시민대책위에는 경실련, YMCA, YWCA, 농민회, 민주노총지회, 거제신문, 새거제신문, 거제중앙신문, 거제타임즈, 거제모닝뉴스, 새마을운동지회, 바르게살기지회, 자연보호협의회지회, 상공회의소, 지역경제협의회, 농민후계자회, 한농연, 어촌계협의회, 의사회, 약사회, 라이온스클럽(거제․중앙․새거제․장승포), 로타리클럽(거룡․ 거제․동백․서거제․중앙), JC(거제․장승포), 여성단체협의회, 한국예총지부, 음식업협회, 숙박업협회, 건축사회, 농수축협, 공인중개사협회, 학원연합회, 유치원연합회, 거제제시발전연합회, 이통장협의회, 자원봉사협의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범시민대책위는 “지역경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대우조선이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의 민영화방침에 따라 매각절차가 진행 중이나 현재의 가치증대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근로자들과 지역주민의 의사를 철저히 배제되고 있는 점을 중시하고 이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개선하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단체는 “기업사냥꾼들의 논리와 절차에 따라 매각되면 조선산업과 지역경제의 쇄락은 물론이고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 우려돼 특정기업의 인수합병의 의미가 아닌 노동자의 생존권 문제, 지역사회 위기 초래 등을 인식 범시민적 중지를 모아 공동대응한다”고 덧붙였다.


#대우조선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